(사진=뷰어스 송인화 기자) 엔씨소프트가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으면서 게임업계 정상에 올랐다. 특히 환경 부문은 지난해 D등급에서 올해 B+로 크게 상승했다. 계획 중인 친환경 사옥과 비영리 단체 프로텍티드시즈와의 협업 활동이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진행한 2021 ESG 통합 평가에서 A(우수)등급을 얻었다. 지난해 B+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결과로 게임사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엔씨 뒤로는 넷마블, 컴투스 등이 자리했다. ESG 등급은 총 7개다. 가장 높은 등급인 S등급부터 시작해 A+, A, B+, B, C, D 순으로 낮아진다. 높을수록 해당 기업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엔씨는 올해 모든 부문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A, 환경 부문에서는 B+를 받아 통합 A등급을 얻었다. 지난해보다 사회(B+→A), 환경(D→B+) 등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인 것이 통합 등급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는 엔씨가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선포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인 '엔씨소프트 ESG 플레이북'을 발간한 것이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의견이다. 엔씨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ESG위원회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지속가능경영 키워드와 활동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했다. 특히 환경 부문이 세등급 상승한 것은 엔씨가 그동안 환경 분야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개선이다. 여기에는 현재 건설 계획 주인 신사옥을 친환경 사옥으로 설계하는 것과 비영리 단체 프로텍티드시즈와 협업해 국내 해양보호구역지도를 올바르게 표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를 제외한 다른 게임사들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넷마블은 B+, 컴투스와 펄어비스는 B등급을 얻었다.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환경 부문이 많이 개선돼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큰 부분으로는 현재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신사옥을 친환경 사옥으로 설계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내 친환경 캠페인도 하면서 여러가지로 신경 쓰고 있는데, 비영리 단체 프로텍티드시즈와 협업 중인 내용도 반영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 ESG 평가 A등급으로 게임사 으뜸..환경 부문 대폭 개선

송인화 기자 승인 2021.11.25 14:11 의견 0
(사진=뷰어스 송인화 기자)

엔씨소프트가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으면서 게임업계 정상에 올랐다. 특히 환경 부문은 지난해 D등급에서 올해 B+로 크게 상승했다. 계획 중인 친환경 사옥과 비영리 단체 프로텍티드시즈와의 협업 활동이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진행한 2021 ESG 통합 평가에서 A(우수)등급을 얻었다. 지난해 B+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결과로 게임사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엔씨 뒤로는 넷마블, 컴투스 등이 자리했다.

ESG 등급은 총 7개다. 가장 높은 등급인 S등급부터 시작해 A+, A, B+, B, C, D 순으로 낮아진다. 높을수록 해당 기업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엔씨는 올해 모든 부문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A, 환경 부문에서는 B+를 받아 통합 A등급을 얻었다. 지난해보다 사회(B+→A), 환경(D→B+) 등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인 것이 통합 등급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는 엔씨가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선포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인 '엔씨소프트 ESG 플레이북'을 발간한 것이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의견이다. 엔씨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ESG위원회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지속가능경영 키워드와 활동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했다.

특히 환경 부문이 세등급 상승한 것은 엔씨가 그동안 환경 분야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개선이다.

여기에는 현재 건설 계획 주인 신사옥을 친환경 사옥으로 설계하는 것과 비영리 단체 프로텍티드시즈와 협업해 국내 해양보호구역지도를 올바르게 표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를 제외한 다른 게임사들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넷마블은 B+, 컴투스와 펄어비스는 B등급을 얻었다.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환경 부문이 많이 개선돼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큰 부분으로는 현재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신사옥을 친환경 사옥으로 설계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내 친환경 캠페인도 하면서 여러가지로 신경 쓰고 있는데, 비영리 단체 프로텍티드시즈와 협업 중인 내용도 반영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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