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1구역 신속통합기획안 계획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신림1구역 재개발 조합이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입찰을 받아들였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권까지 확보할 경우 적지 않은 수주액이 추가될 것으로 보여 도시정비 왕좌의 게임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림1구역 재개발 조합 대의원회는 지난 25일 GS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안건을 조합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림1구역 조합은 앞선 두 차례 입찰에서 GS건설 컨소시엄이 모두 단독으로 투찰하자 컨소시엄 입찰 허용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시공사 선정까지 빠르게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GS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안건을 조합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며 "내달 하순 정도에 총회를 열 것으로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GS건설 로고 (사진=GS건설) 신림1구역은 1조원 규모의 사업지로 수주한 건설사에게 적지 않은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을 더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연내 시공사 선정을 계획대로 진행할 경우 도시정비사업 왕좌 판도가 바뀔 수 있다. 1차 입찰과 2차 입찰 모두 GS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투찰하면서 유찰돼 수의계약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 목소리다. GS건설은 3조5421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신림1구역 사업 수주에 성공할 경우 최소 4000억원 안팎의 수주고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이 최근 공들이고 있는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도 수주할 경우 4조원 돌파와 함께 도시정비 왕좌도 노릴 수 있다. 이날까지를 기준으로 도시정비사업 1위는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총 14개 사업지에서 3조7774억원의 수주액을 쌓았다.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은 각각 3조6916억원, 3조4000억원의 도시정비 사업 실적을 기록 중이다. 도시정비 왕좌의 게임 최대 변수는 유찰에 따른 시공사 선정 일정 연기다. GS건설이 적극적으로 수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은 삼성물산과 경쟁이 예상됐으나 최근 GS건설의 단독 참여가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GS건설이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에 단독 입찰한다면 시공사 선정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 사업 1위 자리는 아마 연말이 돼서야 판가름이 나겠다"라며 "단독 입찰에 따른 유찰 등으로 시공사 선정이 미뤄지는 일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S건설, 신림1구역 컨소시엄 허용에 ‘왕좌의게임’ 끝까지 간다

정지수 기자 승인 2021.11.26 10:32 의견 4
신림1구역 신속통합기획안 계획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신림1구역 재개발 조합이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입찰을 받아들였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권까지 확보할 경우 적지 않은 수주액이 추가될 것으로 보여 도시정비 왕좌의 게임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림1구역 재개발 조합 대의원회는 지난 25일 GS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안건을 조합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림1구역 조합은 앞선 두 차례 입찰에서 GS건설 컨소시엄이 모두 단독으로 투찰하자 컨소시엄 입찰 허용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시공사 선정까지 빠르게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GS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안건을 조합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며 "내달 하순 정도에 총회를 열 것으로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GS건설 로고 (사진=GS건설)

신림1구역은 1조원 규모의 사업지로 수주한 건설사에게 적지 않은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을 더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연내 시공사 선정을 계획대로 진행할 경우 도시정비사업 왕좌 판도가 바뀔 수 있다.

1차 입찰과 2차 입찰 모두 GS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투찰하면서 유찰돼 수의계약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 목소리다.

GS건설은 3조5421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신림1구역 사업 수주에 성공할 경우 최소 4000억원 안팎의 수주고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이 최근 공들이고 있는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도 수주할 경우 4조원 돌파와 함께 도시정비 왕좌도 노릴 수 있다.

이날까지를 기준으로 도시정비사업 1위는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총 14개 사업지에서 3조7774억원의 수주액을 쌓았다.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은 각각 3조6916억원, 3조4000억원의 도시정비 사업 실적을 기록 중이다.

도시정비 왕좌의 게임 최대 변수는 유찰에 따른 시공사 선정 일정 연기다.

GS건설이 적극적으로 수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은 삼성물산과 경쟁이 예상됐으나 최근 GS건설의 단독 참여가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GS건설이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에 단독 입찰한다면 시공사 선정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 사업 1위 자리는 아마 연말이 돼서야 판가름이 나겠다"라며 "단독 입찰에 따른 유찰 등으로 시공사 선정이 미뤄지는 일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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