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코리아가 사업자 신고서 수리 이후 시장 점유율을 대폭 늘려가고 있다. 제도권 안착에 따른 이용 리스크가 해소된 데 이어 최대주주인 비덴트가 빗썸홀딩스 지분 추가 취득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빗썸코리아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편집자주- 빗썸홀딩스 최대주주 비덴트가 지분 추가 취득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빗썸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는 이유로는 신고서 수리로 인한 이용 리스크 해소 외에도 오너 리스크 해소를 꼽을 수 있겠다. 그간 빗썸은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 투자사기 재판에 발목 잡혀온 게 사실이다. 사업자 신고 수리가 늦어진 이유로도 꼽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 전 의장의 지분 상당량을 비덴트가 확보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오너리스크도 해소될 전망이다. 비덴트는 이미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하지만 40%에 육박하는 이 전 의장 우호지분자들과의 경영 갈등이 적지 않았다. 이에 비덴트는 빗썸홀딩스에 대한 추가 지분 취득을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이를 위한 광폭 행보도 시작됐다. 비덴트가 추진 중인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대금과 지난해 확보해 놓은 현금 자산 등의 상당량을 빗썸홀딩스 지분 취득에 쏟아 붓겠다는 의지다. 추가로 확보하게 될 지분은 이 전 회장 및 이 전 회장에 대한 우호지분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비덴스가 이 전 회장 측 지분을 사들이는데 성공하면 빗썸코리아는 자동으로 비덴트 휘하에 들어가게 된다.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는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빗썸홀딩스다. 비덴트가 빗썸홀딩스 지분을 추가 취득해서라도 최대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고자 하는 데는 빗썸코리아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위메이드와 빗썸, 비덴트가 계열사 구도를 형성하면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위메이드의 NFT 적용 게임 '미르4' (사진=위메이드) 비덴트와 빗썸, 위메이드 연합으로 생기는 시너지도 크다. 비덴트의 2대 주주인 위메이드는 올해 글로벌 버전에 NFT를 적용했다. 동시접속자수 13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끈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가 발행한 위믹스 코인은 거래량의 90%가 빗썸에 집중되어 있다. 위믹스코인이 빗썸에만 상장되어 있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당 코인 투자자 점유율을 빗썸이 크게 확보하고 있는 데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존재가 큰 역할을 했다. 장 대표는 현재 빗썸코리아의 사내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따라서 향후 P2E 트렌드가 계속되면 위믹스 코인 거래를 위해 빗썸으로 유입되는 투자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의 적극적인 블록체인 사업 행보도 빗썸코리아로서는 호재다.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발 빠르게 자사 게임 ‘미르4’ 글로벌 버전에 NFT를 적용한 위메이드는 향후 위메이드 버전 디파이 ‘클레바’를 출시할 예정에 있다. 비덴트도 NFT 관련 투자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빗썸과 비덴트는 신규 NFT 커머스플랫폼 ‘빗썸라이브’에 공동 투자해 다음 달 론칭을 앞두고 있다. 빗썸, 비덴트, 버킷스튜디오가 함께 120억원을 출자해 공동 설립한 빗썸라이브는 국내최초 메타버스·NFT·블록체인·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멀티 커머스 플랫폼이다.

[청신호 켠 빗썸] ②비덴트~위메이드 연합 시너지, 빗썸라이브로 이어져

박진희 기자 승인 2021.11.27 08:00 | 최종 수정 2021.11.27 10:53 의견 0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코리아가 사업자 신고서 수리 이후 시장 점유율을 대폭 늘려가고 있다. 제도권 안착에 따른 이용 리스크가 해소된 데 이어 최대주주인 비덴트가 빗썸홀딩스 지분 추가 취득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빗썸코리아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편집자주-

빗썸홀딩스 최대주주 비덴트가 지분 추가 취득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빗썸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는 이유로는 신고서 수리로 인한 이용 리스크 해소 외에도 오너 리스크 해소를 꼽을 수 있겠다.

그간 빗썸은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 투자사기 재판에 발목 잡혀온 게 사실이다. 사업자 신고 수리가 늦어진 이유로도 꼽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 전 의장의 지분 상당량을 비덴트가 확보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오너리스크도 해소될 전망이다.

비덴트는 이미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하지만 40%에 육박하는 이 전 의장 우호지분자들과의 경영 갈등이 적지 않았다. 이에 비덴트는 빗썸홀딩스에 대한 추가 지분 취득을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이를 위한 광폭 행보도 시작됐다. 비덴트가 추진 중인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대금과 지난해 확보해 놓은 현금 자산 등의 상당량을 빗썸홀딩스 지분 취득에 쏟아 붓겠다는 의지다. 추가로 확보하게 될 지분은 이 전 회장 및 이 전 회장에 대한 우호지분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비덴스가 이 전 회장 측 지분을 사들이는데 성공하면 빗썸코리아는 자동으로 비덴트 휘하에 들어가게 된다.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는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빗썸홀딩스다. 비덴트가 빗썸홀딩스 지분을 추가 취득해서라도 최대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고자 하는 데는 빗썸코리아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위메이드와 빗썸, 비덴트가 계열사 구도를 형성하면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위메이드의 NFT 적용 게임 '미르4' (사진=위메이드)

비덴트와 빗썸, 위메이드 연합으로 생기는 시너지도 크다. 비덴트의 2대 주주인 위메이드는 올해 글로벌 버전에 NFT를 적용했다. 동시접속자수 13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끈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가 발행한 위믹스 코인은 거래량의 90%가 빗썸에 집중되어 있다. 위믹스코인이 빗썸에만 상장되어 있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당 코인 투자자 점유율을 빗썸이 크게 확보하고 있는 데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존재가 큰 역할을 했다. 장 대표는 현재 빗썸코리아의 사내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따라서 향후 P2E 트렌드가 계속되면 위믹스 코인 거래를 위해 빗썸으로 유입되는 투자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의 적극적인 블록체인 사업 행보도 빗썸코리아로서는 호재다.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발 빠르게 자사 게임 ‘미르4’ 글로벌 버전에 NFT를 적용한 위메이드는 향후 위메이드 버전 디파이 ‘클레바’를 출시할 예정에 있다.

비덴트도 NFT 관련 투자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빗썸과 비덴트는 신규 NFT 커머스플랫폼 ‘빗썸라이브’에 공동 투자해 다음 달 론칭을 앞두고 있다. 빗썸, 비덴트, 버킷스튜디오가 함께 120억원을 출자해 공동 설립한 빗썸라이브는 국내최초 메타버스·NFT·블록체인·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멀티 커머스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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