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서재환 대표이사 사장(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 서재환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 실적개선을 이끈 주택사업에 힘을 싣는다. 금호건설은 지난 26일 양성용 주택사업본부장과 경영관리 본부 조완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양성용 본부장의 부사장 승진을 주목하고 있다. 양 부사장은 금호건설의 실질적인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주택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이번 승진은 그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주택사업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 부사장은 지난 2018년 택지 매입과 민간 합동, 설계 공모 등 자체 사업을 통해 주택사업 아이템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며 주택 사업을 이끌었다. 서재환 금호건설 대표이사도 올해 주택사업 매출 비중을 50%까지로 늘리고 수익성 확대를 꾀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3분기까지 누적 주택 매출 비중은 46%로 수익성 증대 계획에 맞춰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운데)금호건설 양성용 부사장(사진=SKT) 금호건설의 주택 사업 매출 비중은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2017년 전체 매출에 19%를 차지했던 주택사업 매출 비중이 ▲2018년 23% ▲2019년 26% ▲2020년 36%로 늘었다. 주택사업 매출 확대와 함께 영업이익도 2017년 311억원에서 2020년은 81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영업이익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3분기 누적 금호건설 영업이익은 917억원으로 전년 누적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주택매출 성장은 재정건전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호건설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252.9%였으나 144.6%까지로 끌어내렸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매출 성장성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순차입금도 0에 가까운 실정이고 한국기업평가로부터 투자적격등급도 받게 되었다"라며 "자체사업도 지난해 433세대에서 올해 예정된 2264세대 중 1960세대가 기분양돼 향후 매출 성장률뿐만 아니라 이익률의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전망했다.

금호건설 서재환호, 잘나가는 주택사업 힘싣기…양성용·조완석 부사장 승진

정지수 기자 승인 2021.11.30 11:49 의견 0
금호건설 서재환 대표이사 사장(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 서재환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 실적개선을 이끈 주택사업에 힘을 싣는다.

금호건설은 지난 26일 양성용 주택사업본부장과 경영관리 본부 조완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양성용 본부장의 부사장 승진을 주목하고 있다. 양 부사장은 금호건설의 실질적인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주택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이번 승진은 그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주택사업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 부사장은 지난 2018년 택지 매입과 민간 합동, 설계 공모 등 자체 사업을 통해 주택사업 아이템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며 주택 사업을 이끌었다.

서재환 금호건설 대표이사도 올해 주택사업 매출 비중을 50%까지로 늘리고 수익성 확대를 꾀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3분기까지 누적 주택 매출 비중은 46%로 수익성 증대 계획에 맞춰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운데)금호건설 양성용 부사장(사진=SKT)

금호건설의 주택 사업 매출 비중은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2017년 전체 매출에 19%를 차지했던 주택사업 매출 비중이 ▲2018년 23% ▲2019년 26% ▲2020년 36%로 늘었다. 주택사업 매출 확대와 함께 영업이익도 2017년 311억원에서 2020년은 81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영업이익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3분기 누적 금호건설 영업이익은 917억원으로 전년 누적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주택매출 성장은 재정건전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호건설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252.9%였으나 144.6%까지로 끌어내렸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매출 성장성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순차입금도 0에 가까운 실정이고 한국기업평가로부터 투자적격등급도 받게 되었다"라며 "자체사업도 지난해 433세대에서 올해 예정된 2264세대 중 1960세대가 기분양돼 향후 매출 성장률뿐만 아니라 이익률의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