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트위터가 남의 사진이나 영상을 동의 없이 공유하는 것을 금지한다. 미국 IT전문매체 '엔가젯(engadget)'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위터는 허락없이 사적인 개인의 이미지나 동영상을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개인정보 정책 내용에 포함했다. 트위터 또한 자사 블로그를 통해 누구든지 동의 없이 올라온 자신과 관련된 사진이나 영상의 삭제를 트위터에 요청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위터는 "개인정보가 담긴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의 여지가 있고 정신적 혹은 신체적 가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위터는 해당 정책이 "공인 혹은 공공 담론에 가치를 더하거나 공익 차원에서 공유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게시물이 공유된 맥락을 고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 경우 이미지나 영상이 계속 남아있을 수 있도록 허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트위터는 전화번호나 주소 등의 개인정보 게재를 금지하기도 했다. 정보 공유가 사생활을 침해하고 다른 사람들을 협박하는 데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트위터, 동의 없는 사진·영상 공유 금지 "사생활 침해 여지 있어"

박진희 기자 승인 2021.12.01 22:24 의견 0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남의 사진이나 영상을 동의 없이 공유하는 것을 금지한다.

미국 IT전문매체 '엔가젯(engadget)'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위터는 허락없이 사적인 개인의 이미지나 동영상을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개인정보 정책 내용에 포함했다.

트위터 또한 자사 블로그를 통해 누구든지 동의 없이 올라온 자신과 관련된 사진이나 영상의 삭제를 트위터에 요청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위터는 "개인정보가 담긴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의 여지가 있고 정신적 혹은 신체적 가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위터는 해당 정책이 "공인 혹은 공공 담론에 가치를 더하거나 공익 차원에서 공유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게시물이 공유된 맥락을 고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 경우 이미지나 영상이 계속 남아있을 수 있도록 허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트위터는 전화번호나 주소 등의 개인정보 게재를 금지하기도 했다. 정보 공유가 사생활을 침해하고 다른 사람들을 협박하는 데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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