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시흥배곧점 (사진=홈플러스) 대형마트 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 등을 단행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커머스 업계의 선전에 맞불작전으로 이같은 변화를 준 것이다. 최근 홈플러스는 점포 새단장과 더불어 기업형 슈퍼마켓(SSM) 출점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순 인천 간석점을 새단장해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간석점과 더불어 내년 상반기까지 17개 점포를 리뉴얼할 방침이다. 리뉴얼 점포는 빠르게 변하는 소비 패턴에 발맞춰 판매공간 조정을 통해 식품 중심의 매장으로 태어난다. 대형마트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신선식품 공간은 넓게 확보하고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 비식품 판매 공간은 과감히 줄인다. 또한 확보된 공간은 휴게공간과 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점포 외관도 바꾸고 화장실과 휴게실, 수유실 등 고객 시설도 새로 단장한다. 여기에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6년만에 신규출점한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8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시흥배곧점의 문을 열었다. 해당 매장은 소용량 팩과 샐러드, 축산식품 등 신선식품과 가정용 간편식(HMR)을 적극 배치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1일 본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익스프레스 자산운영팀을 '익스프레스 신규점개발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신규점 개발 업무를 추가해 오프라인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향후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지속적인 추가 출점을 통해 지역 소비자의 쇼핑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점포 인근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뒷받침한다. 홈플러스 측은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쟁업체인 롯데마트도 오프라인 매장 역량 강화에 여념이 없다. 롯데마트는 잠실점의 이름을 제타플렉스로 변경해 다음달에 새로 문을 연다. 매장 2층에는 리빙 카테고리 전문점 룸바이홈 랩(Lab)을 선보인다. 룸바이홈 Lab은 영업면적 1058㎡ 규모로, 키친, 침구, 조명, 가구 등 총 3000여개의 상품을 보유한 대형 리빙 전문점이다. 더불어 강변점, 판교점, 거제점 등도 새단장할 방침다.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도 오는 2023년까지 2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호남권과 창원지역에 우선 빅마켓의 문을 연다. 내년 초까지 목포점, 전주 송천점, 광주 상무점, 창원 중앙점을 빅마켓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급성장에 대형마트들은 오프라인 매장의 역량강화를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소비자의 편의를 최대한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롯데마트 역발상...SSM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로 승부

홈플러스, 점포 리뉴얼 및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규 출점
롯데마트 잠실점, 다음달 제티플렉스로 변경해 재오픈

심영범 기자 승인 2021.12.07 11:02 의견 0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시흥배곧점 (사진=홈플러스)

대형마트 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 등을 단행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커머스 업계의 선전에 맞불작전으로 이같은 변화를 준 것이다.

최근 홈플러스는 점포 새단장과 더불어 기업형 슈퍼마켓(SSM) 출점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순 인천 간석점을 새단장해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간석점과 더불어 내년 상반기까지 17개 점포를 리뉴얼할 방침이다.

리뉴얼 점포는 빠르게 변하는 소비 패턴에 발맞춰 판매공간 조정을 통해 식품 중심의 매장으로 태어난다.

대형마트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신선식품 공간은 넓게 확보하고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 비식품 판매 공간은 과감히 줄인다. 또한 확보된 공간은 휴게공간과 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점포 외관도 바꾸고 화장실과 휴게실, 수유실 등 고객 시설도 새로 단장한다.

여기에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6년만에 신규출점한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8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시흥배곧점의 문을 열었다. 해당 매장은 소용량 팩과 샐러드, 축산식품 등 신선식품과 가정용 간편식(HMR)을 적극 배치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1일 본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익스프레스 자산운영팀을 '익스프레스 신규점개발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신규점 개발 업무를 추가해 오프라인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향후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지속적인 추가 출점을 통해 지역 소비자의 쇼핑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점포 인근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뒷받침한다.

홈플러스 측은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쟁업체인 롯데마트도 오프라인 매장 역량 강화에 여념이 없다. 롯데마트는 잠실점의 이름을 제타플렉스로 변경해 다음달에 새로 문을 연다. 매장 2층에는 리빙 카테고리 전문점 룸바이홈 랩(Lab)을 선보인다. 룸바이홈 Lab은 영업면적 1058㎡ 규모로, 키친, 침구, 조명, 가구 등 총 3000여개의 상품을 보유한 대형 리빙 전문점이다.

더불어 강변점, 판교점, 거제점 등도 새단장할 방침다.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도 오는 2023년까지 2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호남권과 창원지역에 우선 빅마켓의 문을 연다. 내년 초까지 목포점, 전주 송천점, 광주 상무점, 창원 중앙점을 빅마켓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급성장에 대형마트들은 오프라인 매장의 역량강화를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소비자의 편의를 최대한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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