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연이은 제품대란에 홍역을 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맥도날드가 양상추와 감자수급난에 이어 이번에는 소시지 수급난으로 미완성 버거라는 오명을 벗기 힘들게 됐다. 이에 따라 맥머핀 등 일부 메뉴가 판매 중단되며 소비자들의 불만을 야기시키고 있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최근 협력사의 소시지 공급 차질로 일부 매장에서 소시지 패티가 들어간는 일부 메뉴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소시지 패티는 맥모닝 메뉴인 소시지 에그 맥머핀과 디럭스 브렉퍼스트 등에 들어간다. 해당 메뉴들의 품절 소식은 11월 말부터 각종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서울 뿐만 아니라 제주와 대구 등에서도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맥도날드 측은 소시지 공급 재개 시점과 관련 메뉴 판매 시점에 대해선 “제품 수급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맥도날드의 재료 수급난은 올해 연달아 일어났다. 지난 10월에는 양상추 수급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대란 후 대다수 누리꾼들은 양상추가 빠진 맥도날드 햄버거를 일명 ‘마카롱 버거’라고 비꼬았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맥도날드는 지난달 말 양상추 수급 불안정에 따른 쿠폰 제공 안내문을 공지했다. 맥도날드는 안내문에서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이다.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시는 경우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매장별로 들쭉날쭉한 수급상황에 소비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재 맥도날드는 양상추 수급에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올해 8월에는 감자튀김이 문제였다. 원인은 해운물류난이었다. 국내 패스트푸드업체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냉동 상태 감자튀김을 수입한다. 세계 경기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활기를 띠면서 급증한 국제 해운물동량으로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에 따라 당시 일부 매장에서는 버거세트 구매 시 프렌치프라이 대신 맥너겟, 치즈스틱 등으로 감자튀김을 대체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계 특성에 따라 일부 제품 수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이른 한파 등으로 공통적으로 양상추 대란이 발생했다.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완성 버거’ 맥도날드, 또 수급난...양상추·감자 이어 소시지 대란

소시지 수급 어려워 맥머핀 등 일부 메뉴 판매 중지
10월 양상추, 8월 감자튀김 이어 세번째

심영범 기자 승인 2021.12.10 11:15 의견 0
맥도날드가 연이은 제품대란에 홍역을 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맥도날드가 양상추와 감자수급난에 이어 이번에는 소시지 수급난으로 미완성 버거라는 오명을 벗기 힘들게 됐다. 이에 따라 맥머핀 등 일부 메뉴가 판매 중단되며 소비자들의 불만을 야기시키고 있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최근 협력사의 소시지 공급 차질로 일부 매장에서 소시지 패티가 들어간는 일부 메뉴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소시지 패티는 맥모닝 메뉴인 소시지 에그 맥머핀과 디럭스 브렉퍼스트 등에 들어간다. 해당 메뉴들의 품절 소식은 11월 말부터 각종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서울 뿐만 아니라 제주와 대구 등에서도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맥도날드 측은 소시지 공급 재개 시점과 관련 메뉴 판매 시점에 대해선 “제품 수급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맥도날드의 재료 수급난은 올해 연달아 일어났다. 지난 10월에는 양상추 수급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대란 후 대다수 누리꾼들은 양상추가 빠진 맥도날드 햄버거를 일명 ‘마카롱 버거’라고 비꼬았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맥도날드는 지난달 말 양상추 수급 불안정에 따른 쿠폰 제공 안내문을 공지했다.

맥도날드는 안내문에서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이다.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시는 경우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매장별로 들쭉날쭉한 수급상황에 소비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재 맥도날드는 양상추 수급에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올해 8월에는 감자튀김이 문제였다. 원인은 해운물류난이었다. 국내 패스트푸드업체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냉동 상태 감자튀김을 수입한다. 세계 경기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활기를 띠면서 급증한 국제 해운물동량으로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에 따라 당시 일부 매장에서는 버거세트 구매 시 프렌치프라이 대신 맥너겟, 치즈스틱 등으로 감자튀김을 대체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계 특성에 따라 일부 제품 수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이른 한파 등으로 공통적으로 양상추 대란이 발생했다.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