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사의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총파업 24일 만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노사는 지난 17일 조정위원회를 열고 임금협상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올해 임금 6%를 인상하고 성과급 500만원·협상 타결금 200만원 지급을 약속했다. 앞서 노조는 최근 5년간 임금 인상률이 2~3%대였고, 지난해 임금은 동결된 만큼 올해는 임금을 10.6% 인상해달라고 요구하며 지난달 26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사측은 올해 원자재·해운운임 상승 등의 외부적 요인을 호소하며 5% 인상과 성과급 500만원을 제시하며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파업이 장기간 이어지며 올해 4분기 내수와 수출에 악영향이 발생했다. 교체용 타이어(RE) 전문점인 티스테이션과 대리점이 타이어 재고가 부족해졌다. RE뿐만 아니라 완성차 납품용 타이어(OE)의 경우에도 공급량에 제한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부 완성차 업체는 차량에 탑재되는 OE물량 일부를 금호타이어나 넥센타이어에 넘기기도 했다. 노사는 이같은 어려움에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조정위원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금협상이 마무리되면서 한국타이어 노조원들은 총파업을 중단했다. 이달 18일부터 라인에 복귀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부터는 대전·금산공장 라인도 정상가동 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노사와 임금협상 타결...총파업 24일만에 정상 운영

심영범 기자 승인 2021.12.19 09:24 의견 0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사의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총파업 24일 만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노사는 지난 17일 조정위원회를 열고 임금협상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올해 임금 6%를 인상하고 성과급 500만원·협상 타결금 200만원 지급을 약속했다.

앞서 노조는 최근 5년간 임금 인상률이 2~3%대였고, 지난해 임금은 동결된 만큼 올해는 임금을 10.6% 인상해달라고 요구하며 지난달 26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사측은 올해 원자재·해운운임 상승 등의 외부적 요인을 호소하며 5% 인상과 성과급 500만원을 제시하며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파업이 장기간 이어지며 올해 4분기 내수와 수출에 악영향이 발생했다.

교체용 타이어(RE) 전문점인 티스테이션과 대리점이 타이어 재고가 부족해졌다. RE뿐만 아니라 완성차 납품용 타이어(OE)의 경우에도 공급량에 제한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부 완성차 업체는 차량에 탑재되는 OE물량 일부를 금호타이어나 넥센타이어에 넘기기도 했다.

노사는 이같은 어려움에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조정위원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금협상이 마무리되면서 한국타이어 노조원들은 총파업을 중단했다. 이달 18일부터 라인에 복귀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부터는 대전·금산공장 라인도 정상가동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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