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주식 시장의 화두는 단연 금리 인상이다. 코로나 19 이후 유동성을 공급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예상보다 빠르게 긴축을 시작할 것이라고 시그널을 보냈다. 이로인해 증시는 유동성의 장세가 끝나고 실적 장세 혹은 역금융장세로 넘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으며, 지난해 11~12월을 주도했던 대표적인 성장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기에는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성장주의 대표주자인 2차전지 역시 1월에는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그러나 금리 인상기에 모든 성장주가 조정을 받는 것은 아니다. 성장성과 실적이 뒷받침 되는 주식은 조정기가 좋은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2차 전지는 새해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2차 전지란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닌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를 의미한다. 세계 2차 전지 시장 전망(자료=SNE Research Report) 테슬라, 현대차, 기아, GM,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증설로 전기차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2차 전지 시장 또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새해 세계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43.8% 성장한 900만대, 2040년에는 약 4000만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탑재되는 2차 전지의 수요도 늘어난다는 얘기다. 배터리 업계는 2차 전지 시장은 작년 약 55조원에서 2030년 약 400조원으로 기하급수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점치고 있다. 특히, 2차 전지 시장의 성장으로 2차 전지 소재 시장까지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2차 전지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소재들은 크게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완성차 업체에 전가하는 구조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2차 전지 중에서도 소재 관련 기업들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중에 후성은 불소화학 기술을 토대로 2차 전지, 냉매, 반도체 특수 가스 등의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후성은 작년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 27%, 영업이익 716%, 당기순이익 1595%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에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수혜를 보는 2차 전지 중에서도 소재 기업들은 성장성이 더 뛰어나다 볼 수 있다. 특히 영업이익, 순이익 성장이 가시화되는 후성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고자 소개> 신격호씨는 SBS CNBC, 머니투데이방송 등에 출연하고 칼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신격호의 증시 View] 금리 인상과 성장주...그래도 2차 전지

신격호 전문가 승인 2022.01.18 17:02 의견 0

새해 주식 시장의 화두는 단연 금리 인상이다. 코로나 19 이후 유동성을 공급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예상보다 빠르게 긴축을 시작할 것이라고 시그널을 보냈다. 이로인해 증시는 유동성의 장세가 끝나고 실적 장세 혹은 역금융장세로 넘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으며, 지난해 11~12월을 주도했던 대표적인 성장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기에는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성장주의 대표주자인 2차전지 역시 1월에는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그러나 금리 인상기에 모든 성장주가 조정을 받는 것은 아니다. 성장성과 실적이 뒷받침 되는 주식은 조정기가 좋은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2차 전지는 새해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2차 전지란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닌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를 의미한다.

세계 2차 전지 시장 전망(자료=SNE Research Report)


테슬라, 현대차, 기아, GM,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증설로 전기차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2차 전지 시장 또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새해 세계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43.8% 성장한 900만대, 2040년에는 약 4000만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탑재되는 2차 전지의 수요도 늘어난다는 얘기다. 배터리 업계는 2차 전지 시장은 작년 약 55조원에서 2030년 약 400조원으로 기하급수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점치고 있다.

특히, 2차 전지 시장의 성장으로 2차 전지 소재 시장까지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2차 전지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소재들은 크게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완성차 업체에 전가하는 구조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2차 전지 중에서도 소재 관련 기업들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중에 후성은 불소화학 기술을 토대로 2차 전지, 냉매, 반도체 특수 가스 등의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후성은 작년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 27%, 영업이익 716%, 당기순이익 1595%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에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수혜를 보는 2차 전지 중에서도 소재 기업들은 성장성이 더 뛰어나다 볼 수 있다. 특히 영업이익, 순이익 성장이 가시화되는 후성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고자 소개> 신격호씨는 SBS CNBC, 머니투데이방송 등에 출연하고 칼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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