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플러스 전경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의 편의점 브랜드 365플러스 전국 점포가 4개밖에 남지 않으며 철수 수순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인 탓에 신규출점이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홈플러스 홈페이지에서 365플러스 소개란이 사라졌다. 사측에서 편의점 사업 철수에 대한 얘기를 꺼내지는 않았지만 편의점 점주들이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상황이다. 이에 철수 관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홈플러스 측은 본지에 “현재 4개 점포가 정상적으로 영업 중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편의점 사업종료 또는 철수는 사실과 다르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현재 365플러스에 대한 추가 지점 확대 계획은 없다. 다만 사업 철수를 언급하는 것은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점주님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2년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가맹점 수를 5000여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2016년까지 5년 동안 약 400까지 매장이 늘어났다. 2017년 임일순 사장이 부임하며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임 사장이 편의점 바이더웨이 최고 재무책임자 출신이었던 탓이다. 그러나 365플러스 매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현재 4개까지 줄었다. 국내 편의점 수가 4만개가 훌쩍 넘어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 신규 출점은 하지 않고 계약 종료 및 해지가 크게 늘어난 탓이다. 신규 출점이 줄어들고 매장 수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정보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65플러스의 영업이익은 2016년 3090억원에서 2019년 1602억원으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점포 리뉴얼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편의점 시장이 신규출점 등의 확대가 어렵고 블루오션이라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홈플러스 365편의점, 전국 점포수 4개...철수 검토하나?

편의점 365플러스, 이제 4개 남아
기존 점포 및 SSM 리뉴얼에 박차 가하는 중

심영범 기자 승인 2022.01.20 10:58 의견 0
365플러스 전경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의 편의점 브랜드 365플러스 전국 점포가 4개밖에 남지 않으며 철수 수순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인 탓에 신규출점이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홈플러스 홈페이지에서 365플러스 소개란이 사라졌다. 사측에서 편의점 사업 철수에 대한 얘기를 꺼내지는 않았지만 편의점 점주들이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상황이다. 이에 철수 관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홈플러스 측은 본지에 “현재 4개 점포가 정상적으로 영업 중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편의점 사업종료 또는 철수는 사실과 다르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현재 365플러스에 대한 추가 지점 확대 계획은 없다. 다만 사업 철수를 언급하는 것은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점주님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2년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가맹점 수를 5000여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2016년까지 5년 동안 약 400까지 매장이 늘어났다. 2017년 임일순 사장이 부임하며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임 사장이 편의점 바이더웨이 최고 재무책임자 출신이었던 탓이다.

그러나 365플러스 매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현재 4개까지 줄었다. 국내 편의점 수가 4만개가 훌쩍 넘어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 신규 출점은 하지 않고 계약 종료 및 해지가 크게 늘어난 탓이다.

신규 출점이 줄어들고 매장 수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정보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65플러스의 영업이익은 2016년 3090억원에서 2019년 1602억원으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점포 리뉴얼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편의점 시장이 신규출점 등의 확대가 어렵고 블루오션이라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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