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 선박(사진=HMM)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컨테이너 선사 수익성은 지난해 대비 더 좋을 것이라는 장밋빛 분석이 나왔다. 2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3주 연속 5000선을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올해 해운 계약운임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국 공급망 적체 주 요인인 상품 구매수요 또한 줄지 않고 있으며 여전한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로 산업현장 인력난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전 세계 주요 컨테이너 항만 운영상황을 기초로 하는 터미널 혼잡도 지수에 따르면 이달 북미지역 혼잡도 지수는 40으로 전년도 동기 지수 25보다 60%나 증가했다. 오는 7월 미국 서안 항만노조(ILWU)의 고용계약 협상이 만료되면서 공급망의 새로운 뇌관으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물류 공급망 문제에 연간계약 수요가 늘면서 계약운임도 치솟고 있다. 컨테이너 운임 정보업체 Xeneta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선사와 연간계약 체결 확대를 희망하는 화주가 늘고 있다"라며 "여러 상황을 종합해보면 2022년 계약운임은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운분석기관 Drewry의 컨설턴트인 필립 다마스는 "적기 운송 및 시장의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화주들 욕구가 높다"라며 "2022년 계약운임은 대체적으로 2021년 수준 대비 최소 60%이상 높아질 것이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컨테이너 선사 수익성 더 좋아진다…인력난에 치솟는 계약운임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1.21 16:45 의견 0
HMM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 선박(사진=HMM)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컨테이너 선사 수익성은 지난해 대비 더 좋을 것이라는 장밋빛 분석이 나왔다.

2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3주 연속 5000선을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올해 해운 계약운임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국 공급망 적체 주 요인인 상품 구매수요 또한 줄지 않고 있으며 여전한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로 산업현장 인력난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전 세계 주요 컨테이너 항만 운영상황을 기초로 하는 터미널 혼잡도 지수에 따르면 이달 북미지역 혼잡도 지수는 40으로 전년도 동기 지수 25보다 60%나 증가했다.

오는 7월 미국 서안 항만노조(ILWU)의 고용계약 협상이 만료되면서 공급망의 새로운 뇌관으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물류 공급망 문제에 연간계약 수요가 늘면서 계약운임도 치솟고 있다.

컨테이너 운임 정보업체 Xeneta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선사와 연간계약 체결 확대를 희망하는 화주가 늘고 있다"라며 "여러 상황을 종합해보면 2022년 계약운임은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운분석기관 Drewry의 컨설턴트인 필립 다마스는 "적기 운송 및 시장의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화주들 욕구가 높다"라며 "2022년 계약운임은 대체적으로 2021년 수준 대비 최소 60%이상 높아질 것이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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