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기흥사업장 전경.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최근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위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전략과 정책,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을 맡는다. 아울러 기존 기획팀 산하 조직이었던 'ESG 전략그룹'을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속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사무국'으로 격상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수립 및 추진, 이해관계자들의 협력 요청 대응 등의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삼성SDI는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 대한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에너지 저감형 고효율 설비 도입 및 인프라 설비 운영 방법을 변경한다. 국내 사업장의 경우 업무용 전기차와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를 도입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전문 업체와 협력, 배터리 폐기물에 대한 재활용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폐배터리 순환 체계는 앞으로 해외 거점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동시에 사업장 내 폐기물 매립과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2003년부터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 이해관계자들에게 ESG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노력의 결과로 삼성SDI는 지난해 11월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7번째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기록이다. 삼성SDI 최윤호 사장은 "ESG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미래의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환경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사회공헌과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신설…ESG 경영 강화

장원주 기자 승인 2022.02.03 14:03 의견 0
삼성SDI 기흥사업장 전경.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최근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위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전략과 정책,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을 맡는다.

아울러 기존 기획팀 산하 조직이었던 'ESG 전략그룹'을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속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사무국'으로 격상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수립 및 추진, 이해관계자들의 협력 요청 대응 등의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삼성SDI는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 대한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에너지 저감형 고효율 설비 도입 및 인프라 설비 운영 방법을 변경한다. 국내 사업장의 경우 업무용 전기차와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를 도입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전문 업체와 협력, 배터리 폐기물에 대한 재활용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폐배터리 순환 체계는 앞으로 해외 거점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동시에 사업장 내 폐기물 매립과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2003년부터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 이해관계자들에게 ESG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노력의 결과로 삼성SDI는 지난해 11월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7번째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기록이다.

삼성SDI 최윤호 사장은 "ESG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미래의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환경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사회공헌과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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