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로 집무실 이전을 확정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로 이전하는 안을 확정했다. 윤 당선인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새 집무실 후보지인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차례로 답사했고 이날 최종적으로 용산국방부로 이전을 결정했다. 윤 당성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 안보 지휘 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어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고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다"며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에 개방해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다”고 했다. 또 “무엇보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주변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되어 있어 신속하게 용산 공원을 조성하여 국방부 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할 수 있고 국민들과의 교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일각에서 지적하는 졸속 추진 논란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윤 당선인은 "임기 시작이 50일 남은 시점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너무 서두르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알고 있으나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용산으로 가는 윤석열 당선인…대통령 집무실 이전 확정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3.20 11:48 의견 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로 집무실 이전을 확정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로 이전하는 안을 확정했다.

윤 당선인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새 집무실 후보지인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차례로 답사했고 이날 최종적으로 용산국방부로 이전을 결정했다.

윤 당성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 안보 지휘 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어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고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다"며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에 개방해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다”고 했다.

또 “무엇보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주변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되어 있어 신속하게 용산 공원을 조성하여 국방부 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할 수 있고 국민들과의 교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일각에서 지적하는 졸속 추진 논란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윤 당선인은 "임기 시작이 50일 남은 시점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너무 서두르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알고 있으나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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