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조현범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면서 조 회장 체제를 공식화했다.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은 종식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앤컴퍼니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반면 조 고문은 사내이사로 연임되지 않아 이번을 끝으로 임기가 종료됐다. 이로써 조 형제의 경영권 분쟁은 종식된 것으로 분석된다. 두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의 시작은 조양래 명예회장이 지난 2020년 6월 차남인 조 회장에게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모두 넘기면서부터다. 지난해 12월 조 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되고, 조 고문이 부회장 자리를 내놓으면서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안종선 사장이 조 회장과 함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Hankook)’ 통합 브랜드 체계를 강화하고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오는 5월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출시하고 하반기엔 글로벌 전기차 레이싱 대회에 한국타이어 전기차 타이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조현범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및 안종선 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박종호 사장 기타비상무이사 신규 선임 ▲박재완 사외이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외이사로는 박재완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주총]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회장 체제 공식화… 친형과 경영권 분쟁 종식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3.31 09:30 | 최종 수정 2022.03.31 10:54 의견 0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조현범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면서 조 회장 체제를 공식화했다.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은 종식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앤컴퍼니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반면 조 고문은 사내이사로 연임되지 않아 이번을 끝으로 임기가 종료됐다.

이로써 조 형제의 경영권 분쟁은 종식된 것으로 분석된다.

두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의 시작은 조양래 명예회장이 지난 2020년 6월 차남인 조 회장에게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모두 넘기면서부터다. 지난해 12월 조 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되고, 조 고문이 부회장 자리를 내놓으면서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안종선 사장이 조 회장과 함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Hankook)’ 통합 브랜드 체계를 강화하고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오는 5월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출시하고 하반기엔 글로벌 전기차 레이싱 대회에 한국타이어 전기차 타이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조현범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및 안종선 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박종호 사장 기타비상무이사 신규 선임 ▲박재완 사외이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외이사로는 박재완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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