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인플레이션의 시대로 돌입 하면서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이들 국가와 관련된 원자재인 천연가스, 원유, 팔라듐 등 에너지 가격이 급상승했다. 이제는 국제 펄프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원자재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남부산 혼합활엽수펄프(SBHK) 가격은 톤당 785달러였다. 올 1월만 하더라도 톤당 675달러였던 것이 두달만에 약 20% 가까이 치솟은 셈이다. 캐나다는 임업이 발달하고 전세계적인 펄프 생산국 중 하나다. 지난해 500년 만에 발생한 홍수로 인해 철도 운송이 막힌 후 펄프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또 핀란드 UPM키메네 공장 노동자들의 장기 파업도 펄프 공급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제지업계는 원재료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 펄프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그대로 가격전가를 할 가능성이 높다. 주 원재료 펄프와 고지는 각 펄프 제품의 원가에서 40~60%를 차지하고 있어 생필품 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특수지 전문기업인 무림SP, 무림페이퍼, 무림P&P 등 그룹사 전체가 펄프 가격 상승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페이퍼코리아, 신풍제지 역시 수혜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고자 소개> 안병수씨는 SBS CNBC, 머니투데이방송, 서울경제TV에 증시 전문가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안병수의 증시 View] 펄프가격 상승...국내 제지업계 수혜 전망

안병수 전문가 승인 2022.04.06 09:18 의견 0

전세계가 인플레이션의 시대로 돌입 하면서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이들 국가와 관련된 원자재인 천연가스, 원유, 팔라듐 등 에너지 가격이 급상승했다. 이제는 국제 펄프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원자재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남부산 혼합활엽수펄프(SBHK) 가격은 톤당 785달러였다. 올 1월만 하더라도 톤당 675달러였던 것이 두달만에 약 20% 가까이 치솟은 셈이다.


캐나다는 임업이 발달하고 전세계적인 펄프 생산국 중 하나다. 지난해 500년 만에 발생한 홍수로 인해 철도 운송이 막힌 후 펄프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또 핀란드 UPM키메네 공장 노동자들의 장기 파업도 펄프 공급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제지업계는 원재료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 펄프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그대로 가격전가를 할 가능성이 높다.

주 원재료 펄프와 고지는 각 펄프 제품의 원가에서 40~60%를 차지하고 있어 생필품 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특수지 전문기업인 무림SP, 무림페이퍼, 무림P&P 등 그룹사 전체가 펄프 가격 상승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페이퍼코리아, 신풍제지 역시 수혜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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