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국제항공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넷제로 추진을 위한 보다 다양한 방법론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생산하는 모든 석유류 제품의 생산,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검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조직과 역량을 구비하고 넷제로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구성원들은 최근 국내 정유화학 업계 최초로 국제항공분야 탄소 배출량 정식 검증원 자격을 취득했다. 이와 함께 카본 트러스트 등 국제 환경 검증 자격을 취득해전과정평가(LCA)2)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등 관련 조직과 역량을 더욱 확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항공유 제품의 생산, 소비 등 전체의 밸류체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검증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감축 방안 수립에 있어 보다 높은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자동차에 비해 항공기, 선박 등은 전기, 수소와 같은 무(無)탄소·저(低)탄소 기반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기 어려운 운송수단으로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에 확보한 국제항공분야 탄소 배출량 검증 역량을 활용해 국내 항공사들이 친환경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객관적인 탄소 배출량 검증 역량에 기반해 향후 바이오 항공유 등 저탄소 제품 도입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상쇄 가능한 옵션 등에 대해 항공사 등 파트너사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SK이노베이션은 생산하는 모든 석유류 제품의 탄소 배출량 검증 및 해결방안 확보 방안도 점진적으로 마련해 넷제로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3)는 지난 2016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국제항공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초과량은 배출권을 구매·상쇄하기로 한 결의에 따라 만든 제도로,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CORSIA는 2022년 1월 기준 전세계 107개국이 참여 중이며 한국은 대한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매년 검증기관으로부터 국제선 운항에 따른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보고서와 검증보고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기준량을 초과한 항공사는 배출권을 구매하여 상쇄하고 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사업회사의 제품을 대상으로 연내에 원유 및 원재료부터 제품 제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전과정평가(LCA) 체계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며 “향후 배터리 소재까지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전과정평가를 완료하여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 전략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올해 초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관철동 일대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11일 올해 초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관철동 일대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여전히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10명 이내로 조를 이룬 김 부회장과 신입사원들은 함께 SK서린빌딩에서 종각역 인근 골목길 중심으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김 부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SK이노베이션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순환경제는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 분리 배출과 같이 사소하게 여길 수 있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플로깅을 비롯한 실천적 ESG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순환경제 확대에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해진미 플로깅 봉사활동을 실시한 날은 신입사원들의 입사 100일이 되는 날이었다. 이날 산해진미 플로깅 봉사활동을 마친 김준 부회장은 참여한 신입사원들과 100일 기념떡을 나누며 축하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연초 온라인으로 입사 축하를 대신해 아쉬웠는데 여러분들과의 올해 첫 대면을 100일 축하와 산해진미 플로깅까지 하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신입사원으로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꿈을 크게 가지며 SK이노베이션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선도하기 위한 자신만의 패기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달라”고 격려했다. 또 이날 봉사활동은 오는 18일부터 2주간 SK이노베이션 국내 외 모든 사업장에서 플로깅 활동에 나서는 ‘산해진미 플로깅 위크’를 앞둔 터라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산해진미는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 아름답게(美) 만들자’는 의미로 SK이노베이션이 실천적 ESG 활동으로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는 플로깅 캠페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이를 범국민 캠페인으로 확산했고, 올해는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생활 속 사회적가치 실천 확산을 목표로 대대적인 플로깅 위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김 부회장이 신입사원들과 실시한 산해진미 플로깅 활동이 ‘산해진미 플로깅 위크’의 시작 선언이 된 셈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의 자원봉사활동을 단순한 사회공헌활동이 아닌, 기업문화로써 ESG 경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초석으로 보고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김 부회장이 참여한 산해진미 플로깅 봉사활동은 지난해 범국민 캠페인으로 확대되어 16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이 플로깅 활동을 위해 걸은 거리는 대략 30만Km로 지구 8바퀴를 도는 것과 맞먹는다.

SK이노베이션, 넷 제로 추진 본격화·김준 부회장, 신입사원들과 산해진미 플로깅 봉사활동

장원주 기자 승인 2022.04.11 14:06 의견 0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국제항공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넷제로 추진을 위한 보다 다양한 방법론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생산하는 모든 석유류 제품의 생산,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검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조직과 역량을 구비하고 넷제로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구성원들은 최근 국내 정유화학 업계 최초로 국제항공분야 탄소 배출량 정식 검증원 자격을 취득했다. 이와 함께 카본 트러스트 등 국제 환경 검증 자격을 취득해전과정평가(LCA)2)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등 관련 조직과 역량을 더욱 확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항공유 제품의 생산, 소비 등 전체의 밸류체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검증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감축 방안 수립에 있어 보다 높은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자동차에 비해 항공기, 선박 등은 전기, 수소와 같은 무(無)탄소·저(低)탄소 기반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기 어려운 운송수단으로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에 확보한 국제항공분야 탄소 배출량 검증 역량을 활용해 국내 항공사들이 친환경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객관적인 탄소 배출량 검증 역량에 기반해 향후 바이오 항공유 등 저탄소 제품 도입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상쇄 가능한 옵션 등에 대해 항공사 등 파트너사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SK이노베이션은 생산하는 모든 석유류 제품의 탄소 배출량 검증 및 해결방안 확보 방안도 점진적으로 마련해 넷제로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3)는 지난 2016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국제항공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초과량은 배출권을 구매·상쇄하기로 한 결의에 따라 만든 제도로,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CORSIA는 2022년 1월 기준 전세계 107개국이 참여 중이며 한국은 대한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매년 검증기관으로부터 국제선 운항에 따른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보고서와 검증보고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기준량을 초과한 항공사는 배출권을 구매하여 상쇄하고 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사업회사의 제품을 대상으로 연내에 원유 및 원재료부터 제품 제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전과정평가(LCA) 체계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며 “향후 배터리 소재까지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전과정평가를 완료하여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 전략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올해 초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관철동 일대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11일 올해 초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관철동 일대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여전히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10명 이내로 조를 이룬 김 부회장과 신입사원들은 함께 SK서린빌딩에서 종각역 인근 골목길 중심으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김 부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SK이노베이션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순환경제는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 분리 배출과 같이 사소하게 여길 수 있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플로깅을 비롯한 실천적 ESG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순환경제 확대에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해진미 플로깅 봉사활동을 실시한 날은 신입사원들의 입사 100일이 되는 날이었다. 이날 산해진미 플로깅 봉사활동을 마친 김준 부회장은 참여한 신입사원들과 100일 기념떡을 나누며 축하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연초 온라인으로 입사 축하를 대신해 아쉬웠는데 여러분들과의 올해 첫 대면을 100일 축하와 산해진미 플로깅까지 하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신입사원으로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꿈을 크게 가지며 SK이노베이션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선도하기 위한 자신만의 패기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달라”고 격려했다.

또 이날 봉사활동은 오는 18일부터 2주간 SK이노베이션 국내 외 모든 사업장에서 플로깅 활동에 나서는 ‘산해진미 플로깅 위크’를 앞둔 터라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산해진미는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 아름답게(美) 만들자’는 의미로 SK이노베이션이 실천적 ESG 활동으로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는 플로깅 캠페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이를 범국민 캠페인으로 확산했고, 올해는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생활 속 사회적가치 실천 확산을 목표로 대대적인 플로깅 위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김 부회장이 신입사원들과 실시한 산해진미 플로깅 활동이 ‘산해진미 플로깅 위크’의 시작 선언이 된 셈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의 자원봉사활동을 단순한 사회공헌활동이 아닌, 기업문화로써 ESG 경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초석으로 보고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김 부회장이 참여한 산해진미 플로깅 봉사활동은 지난해 범국민 캠페인으로 확대되어 16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이 플로깅 활동을 위해 걸은 거리는 대략 30만Km로 지구 8바퀴를 도는 것과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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