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사진=기아) 기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606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9.2% 늘어나며 ‘깜짝 실적’을 냈다. 친환경차 EV6 덕분이다. 기아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조3572억원으로 10.7%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순이익은 0.2% 소폭 감소한 1조32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의 1분기 차량 판매는 지난해보다 0.6% 감소한 68만5739대였지만, 고부가가치 모델인 레저용차량(RV) 판매가 늘어나고 환율 효과까지 겹치면서 오히려 수익이 늘었다. 기아의 RV 판매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p 상승한 6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2.3%p 오른 8.8%를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대비 2.1%p 낮은 80.4%였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과 국제정세 악화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로 일부 생산이 제한되면서 도매 판매가 감소했다”면서 “하지만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구조를 확보하고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제값 받기 가격 정책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전 차종과 전 지역에 걸쳐 기아 차량에 대한 강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차종별, 지역별 유연한 생산조정을 통해 생산차질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2분기에는 부품 수급이 개선되고 성수기 효과가 더해져 판매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기아, 1분기 영업익 전년비 49%↑ ‘깜짝실적’…“EV6 덕분”

매출 18조3572억, 영업익 1조6065억
EV6 등 친환경차 판매 75% 상승
“부품난 완화로 2분기 판매회복 기대”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4.25 17:42 의견 0
기아 EV6 (사진=기아)


기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606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9.2% 늘어나며 ‘깜짝 실적’을 냈다. 친환경차 EV6 덕분이다.

기아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조3572억원으로 10.7%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순이익은 0.2% 소폭 감소한 1조32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의 1분기 차량 판매는 지난해보다 0.6% 감소한 68만5739대였지만, 고부가가치 모델인 레저용차량(RV) 판매가 늘어나고 환율 효과까지 겹치면서 오히려 수익이 늘었다.

기아의 RV 판매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p 상승한 6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2.3%p 오른 8.8%를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대비 2.1%p 낮은 80.4%였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과 국제정세 악화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로 일부 생산이 제한되면서 도매 판매가 감소했다”면서 “하지만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구조를 확보하고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제값 받기 가격 정책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전 차종과 전 지역에 걸쳐 기아 차량에 대한 강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차종별, 지역별 유연한 생산조정을 통해 생산차질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2분기에는 부품 수급이 개선되고 성수기 효과가 더해져 판매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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