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적극적인 비중확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26일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우려대비 이익 상회폭이 높게 나타났다"며 "주가 재평가의 변곡점으로 작용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1분기 EV 판매량이 4만3000대를 기록해 전체 판매비중의 6.2%까지 급증했다"고 강조하면서 "EV 도입 가속화를 위해 기존 내연기관 공장 활용을 통해 전사 운영효율을 높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도 친환경차 사업에 있어 채산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아직 공급 불안요인이 남아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수익성 부담 요인이 존재한다"면서도 "하반기에 반도체 수급 안정화에 따른 글로벌 생산 회복이 예상되고 주력차종의 글로벌 론칭이 본격화돼 판매 및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조 애널리스트는 제품 경쟁력 개선에 따라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데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2022년 미국 내구성평가(VDS)에서 기아차는 전체 브랜드 중 1위에 등극했다"며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첫 차종인 EV6는 유럽연합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선진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기아차 목표주가는 각각 10만원, 11만5000원이다.

‘깜짝 어닝’ 기아차, 선진시장 브랜드 위상 강화…“비중 늘려”

예상 웃돈 실적 달성, 주가 재평가 변곡점으로 작용 가능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4.26 08:50 의견 0

기아차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적극적인 비중확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26일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우려대비 이익 상회폭이 높게 나타났다"며 "주가 재평가의 변곡점으로 작용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1분기 EV 판매량이 4만3000대를 기록해 전체 판매비중의 6.2%까지 급증했다"고 강조하면서 "EV 도입 가속화를 위해 기존 내연기관 공장 활용을 통해 전사 운영효율을 높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도 친환경차 사업에 있어 채산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아직 공급 불안요인이 남아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수익성 부담 요인이 존재한다"면서도 "하반기에 반도체 수급 안정화에 따른 글로벌 생산 회복이 예상되고 주력차종의 글로벌 론칭이 본격화돼 판매 및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조 애널리스트는 제품 경쟁력 개선에 따라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데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2022년 미국 내구성평가(VDS)에서 기아차는 전체 브랜드 중 1위에 등극했다"며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첫 차종인 EV6는 유럽연합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선진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기아차 목표주가는 각각 10만원, 11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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