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오프 관련 기념 회의 사진(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금체불 등 건설산업 불공정 관행을 제거하고 스마트 기술 선도에도 나선다. LH는 지난달 28일 ‘2022년 건설문화혁신 Kick-Off 회의’를 실시하고 올해 건설문화혁신을 위한 5개 부문 26개 혁신과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건설문화혁신’은 건설 산업의 불공정관행을 없애고, 건설 산업 체질 개선 및 건설윤리 제고를 목표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됐다. LH는 올해 실행력 있는 과제 수행을 위해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을 중심으로 부서 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건설 산업 관련 학계·법조계·경제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혁신 자문위원을 위촉해 산업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자료=LH) ‘공정’, ‘안전’, ‘신뢰’를 건설문화혁신의 핵심 가치로 삼고 ▲청렴공정 ▲미래혁신 ▲소통화합 ▲안전신뢰 ▲상생협력 5개 부문에서 26개 과제를 실시한다. ‘청렴공정’ 부문에서는 근로자 임금체불을 줄이기 위해 기존 사용하던 ‘전자카드제’와 ‘하도급지킴이’를 연계한다. 별개로 운영되는 두 가지의 시스템을 연계한 노무비 지급 시스템을 구축해 근무일 및 퇴직공제 적립일수 산정 등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술심사평가에서는 입찰 주관사가 평가위원의 청렴성 등을 평가하던 기존 방식을 보완해 공동수급업체까지 의견수렴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LH심사운영 방안을 평가·개선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기술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미래혁신’ 부문에서는 단지 분야 BIM 설계 도입 및 제로에너지 확산을 위한 선도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 건설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약 4,000세대 규모의 ZEB(Zero-Energy Building) 5등급 성능설계를 추진하고 내년 이후 공동주택 5등급 의무화에 따른 지역별 설계기준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소통화합 부문에서는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동반성장 TF협의회를 운영하고, 디지털 소통창구를 마련해 유관 업계와의 양방향 소통 강화에 나선다. 안전에 대해서는 입찰 단계에서부터 안전 관련 심사기준을 강화하고 안전관리비용 체계를 정비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 중심의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상생협력’ 부문에서는 유관 업계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건설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용역대가 기준 변경, 적정 공사기간 산정 및 공사비 지급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철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그간의 건설문화 혁신활동으로 건설업계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ESG 경영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건설문화 혁신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LH, 건설산업 불공정 관행 제거 나서…26개 혁신 과제 추진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5.02 08:50 의견 0
킥오프 관련 기념 회의 사진(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금체불 등 건설산업 불공정 관행을 제거하고 스마트 기술 선도에도 나선다.

LH는 지난달 28일 ‘2022년 건설문화혁신 Kick-Off 회의’를 실시하고 올해 건설문화혁신을 위한 5개 부문 26개 혁신과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건설문화혁신’은 건설 산업의 불공정관행을 없애고, 건설 산업 체질 개선 및 건설윤리 제고를 목표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됐다.

LH는 올해 실행력 있는 과제 수행을 위해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을 중심으로 부서 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건설 산업 관련 학계·법조계·경제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혁신 자문위원을 위촉해 산업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자료=LH)

‘공정’, ‘안전’, ‘신뢰’를 건설문화혁신의 핵심 가치로 삼고 ▲청렴공정 ▲미래혁신 ▲소통화합 ▲안전신뢰 ▲상생협력 5개 부문에서 26개 과제를 실시한다.

‘청렴공정’ 부문에서는 근로자 임금체불을 줄이기 위해 기존 사용하던 ‘전자카드제’와 ‘하도급지킴이’를 연계한다. 별개로 운영되는 두 가지의 시스템을 연계한 노무비 지급 시스템을 구축해 근무일 및 퇴직공제 적립일수 산정 등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술심사평가에서는 입찰 주관사가 평가위원의 청렴성 등을 평가하던 기존 방식을 보완해 공동수급업체까지 의견수렴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LH심사운영 방안을 평가·개선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기술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미래혁신’ 부문에서는 단지 분야 BIM 설계 도입 및 제로에너지 확산을 위한 선도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 건설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약 4,000세대 규모의 ZEB(Zero-Energy Building) 5등급 성능설계를 추진하고 내년 이후 공동주택 5등급 의무화에 따른 지역별 설계기준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소통화합 부문에서는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동반성장 TF협의회를 운영하고, 디지털 소통창구를 마련해 유관 업계와의 양방향 소통 강화에 나선다.

안전에 대해서는 입찰 단계에서부터 안전 관련 심사기준을 강화하고 안전관리비용 체계를 정비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 중심의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상생협력’ 부문에서는 유관 업계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건설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용역대가 기준 변경, 적정 공사기간 산정 및 공사비 지급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철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그간의 건설문화 혁신활동으로 건설업계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ESG 경영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건설문화 혁신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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