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가 게임업계 'BIG 3'라 불리는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매출 규모면에서는 체급 차이가 나지만 알짜 게임을 배출하면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1분기 매출액 2663억원, 영업이익 421억원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카카카오게임즈는 이 같은 1분기 성적에 대해 기존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 매출의 안정화에 효율적인 비용 집행, 개발력 내재화가 이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비게임 부문인 기타 매출의 약진이 전체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견인한 게임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이다.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간 것은 물론 3월 말 대만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에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약 17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카카오VX의 지속 성장과 세나테크놀로지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기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94% 증가, 약 745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기존 타이틀들의 하향 안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1% 감소한 약 1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유력 타이틀들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대작 신작들의 순차적인 출시를 통해 제 2의 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출시와 더불어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 성과가 기대되는 최고 그래픽 퀄리티의 수집형 RPG ‘에버소울’, 차별화된 미래 세계관의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비롯해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엑스엘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우마무스메 사전예약을 지난달 시작했고, 앱마켓 국내 매출 3위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일본에 오딘을 추가로 출시한다. 글로벌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지점이다. 조 대표는 "오딘의 사용자 지표를 보면 당초 기대치의 2배 정도 기록했다고 평가한다"며 "대만을 통해 어느 정도 확신이 생긴 상황이라 기존 일정보다 당겨서 연내에 다음 지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트아크 글로벌 대표 이미지(자료=스마일게이트) ■ 스마일게이트, 올해도 실적 대박 예상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웃었다. 그룹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지난해 전년대비 42.4% 증가한 1조434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로 반짝 흥행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급증했다. 각각 62.6%, 62.9% 증가한 5930억원, 5142억원으로 나타났다. 스마일게이트의 비약적인 성장은 로스트아크 덕분이다. 새로운 캐시카우로 크로스파이어와 에픽세븐에 이어 로스트아크가 떠올랐다. 로스트아크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지난해 매출 4898억원, 영업이익 30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영업이익은 45배 폭증한 수치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로스트아크의 해외 매출이 반영된다면 스마일게이트RPG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는 올해부터 '로스트아크'의 해외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당분간 계속해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3N 게 섰거라" 카카오게임즈·스마일게이트 눈부신 성장세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5.03 14:16 의견 0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가 게임업계 'BIG 3'라 불리는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매출 규모면에서는 체급 차이가 나지만 알짜 게임을 배출하면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1분기 매출액 2663억원, 영업이익 421억원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카카카오게임즈는 이 같은 1분기 성적에 대해 기존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 매출의 안정화에 효율적인 비용 집행, 개발력 내재화가 이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비게임 부문인 기타 매출의 약진이 전체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견인한 게임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이다.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간 것은 물론 3월 말 대만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에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약 17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카카오VX의 지속 성장과 세나테크놀로지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기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94% 증가, 약 745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기존 타이틀들의 하향 안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1% 감소한 약 1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유력 타이틀들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대작 신작들의 순차적인 출시를 통해 제 2의 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출시와 더불어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 성과가 기대되는 최고 그래픽 퀄리티의 수집형 RPG ‘에버소울’, 차별화된 미래 세계관의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비롯해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엑스엘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우마무스메 사전예약을 지난달 시작했고, 앱마켓 국내 매출 3위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일본에 오딘을 추가로 출시한다. 글로벌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지점이다.

조 대표는 "오딘의 사용자 지표를 보면 당초 기대치의 2배 정도 기록했다고 평가한다"며 "대만을 통해 어느 정도 확신이 생긴 상황이라 기존 일정보다 당겨서 연내에 다음 지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트아크 글로벌 대표 이미지(자료=스마일게이트)

■ 스마일게이트, 올해도 실적 대박 예상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웃었다.

그룹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지난해 전년대비 42.4% 증가한 1조434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로 반짝 흥행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급증했다. 각각 62.6%, 62.9% 증가한 5930억원, 5142억원으로 나타났다.

스마일게이트의 비약적인 성장은 로스트아크 덕분이다. 새로운 캐시카우로 크로스파이어와 에픽세븐에 이어 로스트아크가 떠올랐다.

로스트아크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지난해 매출 4898억원, 영업이익 30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영업이익은 45배 폭증한 수치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로스트아크의 해외 매출이 반영된다면 스마일게이트RPG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는 올해부터 '로스트아크'의 해외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당분간 계속해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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