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증권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도 이유겠지만 향후 전기차 확대에 따른 배터리 양극재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컸다. 4일 한국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3만원으로 확 높여잡았다. 애널리스트 리포트 중에 가장 높은 가격 수준이다.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10% 가량 웃돌고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2분기 매출액과 출하량은 1분기보다 각각 최대 50%, 4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9202억원, 68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SK온과 삼성SDI EV용 양극재 출하량은 4분기까지 계단식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려 잡으며 미 전기차 시장 기대감을 강조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배터리 양극재 업체의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케파 증설 계획을 상향한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가시성이 높은 것도 목표가 상향 이유"라고 전했다. 배터리 양극재 업체가 중장기 성장을 하기 위해선 밸류체인 내재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차세대 전지향 양극재 상용화가 필수인데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상대적으로 원재료 확보에 유리한 구조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전구체 생산(에코프로머티리얼즈), 리튬 제조(에코프로이노베이션), 배터리 리싸이클(에코프로씨엔지) 등 관계사가 자체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원재료 수급과 적정 원가 확보에 유리하다"며 "코발트 프리, 망간리치 양극재,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질 등 차세대 소재 개발과 상용화 시기도 경쟁사 대비 앞서 있다"고 강조햇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수직계열화를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58만8000원으로 끌어올렸다. 이안나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CAM4 재가동 및 CAM6 생산량 확대,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으로 7% 중반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며 "CAM6(3.6만 톤)는 지난 3월부터 풀가동 중으로 2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황 호조로 내년 1분기 양산 예정이던 CAM5N(3만 톤)은 올해 4분기 조기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원재료값 상승 등으로 배터리 기업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더 중요해졌다"며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양극재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에코프로CNG, 이노베이션 등 수직계열화를 통해 향후에도 이익률 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니켈 함량이 높은 양극재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64만원에서 69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정용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에코프로비엠의 매출 성장은 핵심 고객사들의 매출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며 "배터리 셀 제조사들 매출의 경우 완성차업체의 생산·판매 동향에 거의 1대1로 매칭되는 반면, 에코프로비엠의 신규 공장에서 생산될 하이니켈 제품의 경우 선호도가 높아 쇼티지(공급 부족)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SK증권도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67만원으로 상향했다. 윤혁진 애널리스트는 "오창공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양극재 판가 상승과 포함 CAM6 공장 조기 풀가동 영향으로 1분기 호실적을 보여줬다"며 "특히 양극재 가격은 1분기와 2분기 각각 20% 이상 상승이 예상돼, P와 Q가 동시에 상승하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에 3분기 매출액이 1조원을 웃돌고, 올해 매출은 169% 급증한 4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윤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분기 매출액 6625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보다 각각 152%, 131% 증가한 수치다.

애널리스트들이 보는 에코프로비엠 고성장 비결은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5.04 09:43 | 최종 수정 2022.05.04 15:50 의견 0
(사진=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증권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도 이유겠지만 향후 전기차 확대에 따른 배터리 양극재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컸다.

4일 한국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3만원으로 확 높여잡았다. 애널리스트 리포트 중에 가장 높은 가격 수준이다.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10% 가량 웃돌고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2분기 매출액과 출하량은 1분기보다 각각 최대 50%, 4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9202억원, 68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SK온과 삼성SDI EV용 양극재 출하량은 4분기까지 계단식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려 잡으며 미 전기차 시장 기대감을 강조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배터리 양극재 업체의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케파 증설 계획을 상향한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가시성이 높은 것도 목표가 상향 이유"라고 전했다.

배터리 양극재 업체가 중장기 성장을 하기 위해선 밸류체인 내재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차세대 전지향 양극재 상용화가 필수인데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상대적으로 원재료 확보에 유리한 구조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전구체 생산(에코프로머티리얼즈), 리튬 제조(에코프로이노베이션), 배터리 리싸이클(에코프로씨엔지) 등 관계사가 자체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원재료 수급과 적정 원가 확보에 유리하다"며 "코발트 프리, 망간리치 양극재,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질 등 차세대 소재 개발과 상용화 시기도 경쟁사 대비 앞서 있다"고 강조햇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수직계열화를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58만8000원으로 끌어올렸다.

이안나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CAM4 재가동 및 CAM6 생산량 확대,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으로 7% 중반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며 "CAM6(3.6만 톤)는 지난 3월부터 풀가동 중으로 2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황 호조로 내년 1분기 양산 예정이던 CAM5N(3만 톤)은 올해 4분기 조기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원재료값 상승 등으로 배터리 기업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더 중요해졌다"며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양극재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에코프로CNG, 이노베이션 등 수직계열화를 통해 향후에도 이익률 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니켈 함량이 높은 양극재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64만원에서 69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정용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에코프로비엠의 매출 성장은 핵심 고객사들의 매출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며 "배터리 셀 제조사들 매출의 경우 완성차업체의 생산·판매 동향에 거의 1대1로 매칭되는 반면, 에코프로비엠의 신규 공장에서 생산될 하이니켈 제품의 경우 선호도가 높아 쇼티지(공급 부족)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SK증권도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67만원으로 상향했다. 윤혁진 애널리스트는 "오창공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양극재 판가 상승과 포함 CAM6 공장 조기 풀가동 영향으로 1분기 호실적을 보여줬다"며 "특히 양극재 가격은 1분기와 2분기 각각 20% 이상 상승이 예상돼, P와 Q가 동시에 상승하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에 3분기 매출액이 1조원을 웃돌고, 올해 매출은 169% 급증한 4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윤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분기 매출액 6625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보다 각각 152%, 13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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