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노권선 에너지소재연구소장(왼쪽 3번째부터), 정창식 경영지원실장, 민경준 사장, 한양대 김우승 총장, 선양국 교수, 오성근 경영부총장이 12일 ‘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소재 인재 확보를 위한 행보를 지속한다.
포스코케미칼은 한양대와 배터리 소재 인재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한양대 신본관에서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과 한양대 김우승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텍·UNIST에 이어 세 번째다.
올 하반기부터 포스코케미칼은 한양대에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학위 과정 ‘e-Battery Track’을 운영한다. 석·박사 과정 우수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고 졸업생은 포스코케미칼 연구소 등에 채용한다.
학생들은 사업 현장을 탐방하고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학위 과정 등록금과 장학금은 포스코케미칼이 지원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부터 한양대 배터리센터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1년에 국내 배터리소재 권위자인 에너지공학과 선양국 교수를 석좌교수로 위촉하는 등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에 전문성이 있는 기술 인력을 직접 양성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내 대학과의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포스텍과 4월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인재양성 협약을 맺었다.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배터리소재 분야 기초 기술을 선도하는 한양대와의 협약은 포스코케미칼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치고 K배터리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 김우승 총장은 “21세기 경제, 산업의 핵심부품으로 평가받는 배터리 관련 학과를 신설했다”며 “포스코케미칼과 함께 한국 배터리 산업의 부응을 위해 최고의 배터리소재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