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 약세로 인해 약세를 연출하고 있는 증권주. 하반기까지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이들 종목을 배당주로서 바라보는 투자시각의 변화가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업종 지수는 지난달 5일 기준 2093.97을 기록한 뒤 증시 하락, 증권사들의 실적 발표 등이 이어지면서 줄곧 하락세를 연출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1.1% 오른 189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1826선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찍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이 전년대비 악화될 것이라면서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지수의 기대 배당수익률은 2.38%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1.9%)보다 높은 수준. 세부 종목별로는 삼성증권이 8.4%로 증권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NH투자증권도 8%로 고배당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밖에 올해 7%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대신증권과 하나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5.6%) 등도 눈여겨볼 종목이다. 구경회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은 올해 예상실적을 감안했을 때 밸류에이션(PER 4.5배, PBR 0.51배, 배당수익률 8%)이 과도하게 낮은 상황으로 주가가 바닥에 가깝다고 본다"며 "대신증권도 배당의 가이드라인이 최하 1200원임을 감안하면 현 주가에서 7%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락장서 배당주로 변신한 증권주는?

올해 증권사 실적 전망 '암울'하나 배당주서 안정적 수익 가능
삼성증권 배당 대표주로 주목해볼만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5.18 09:23 | 최종 수정 2022.05.18 09:58 의견 0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 약세로 인해 약세를 연출하고 있는 증권주. 하반기까지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이들 종목을 배당주로서 바라보는 투자시각의 변화가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업종 지수는 지난달 5일 기준 2093.97을 기록한 뒤 증시 하락, 증권사들의 실적 발표 등이 이어지면서 줄곧 하락세를 연출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1.1% 오른 189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1826선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찍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이 전년대비 악화될 것이라면서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지수의 기대 배당수익률은 2.38%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1.9%)보다 높은 수준.

세부 종목별로는 삼성증권이 8.4%로 증권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NH투자증권도 8%로 고배당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밖에 올해 7%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대신증권과 하나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5.6%) 등도 눈여겨볼 종목이다.

구경회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은 올해 예상실적을 감안했을 때 밸류에이션(PER 4.5배, PBR 0.51배, 배당수익률 8%)이 과도하게 낮은 상황으로 주가가 바닥에 가깝다고 본다"며 "대신증권도 배당의 가이드라인이 최하 1200원임을 감안하면 현 주가에서 7%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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