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실업탁구단 창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때 대중적 인기를 누리다 최근 10여년 침체기를 겪는 스포츠 탁구가 시민들의 생활체육이라는 점에서 거래소 측은 "비인기 스포츠 후원 취지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19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스포츠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침체된 실업 스포츠 활성화에 일조하기 위해 'KRX탁구단(가칭)' 창단을 검토 중이라고 공식 밝혔다. 이번 윤석열 정부는 대선공약으로 민간 기업이 비인기종목 실업팀을 창단해 운영할 경우 세액공제 비율을 종전 10%에서 20%로 높이고 적용 기한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사회공헌 영역을 다양화하고 정부의 국민체육진흥 정책에 부응하고자, 비인기 스포츠 지원 및 시민체육 저변확대를 새로운 사회공헌 분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탁구는 과거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대중적 인기가 있는 종목이었으나, 최근 10여년간 침체기를 겪고 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 이후 올림픽 메달 획득이 전무하다. 현재 거래소는 창단 세부사항을 검토 중이며, 향후 훌륭한 선수 경력과 풍부한 지도경험을 갖춘 감독과 구단운영을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창단계획이 확정되면 초대감독과 선수단을 구성해 오는 3분기 출범을 목표로 창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창단 이후 차기 실업탁구리그부터 정식 참가할 예정이며, 우수한 선수육성 등 탁구단 본연의 활동은 물론, 일반시민에 대한 재능기부, 각종 사회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가 실업탁구단을 창단할 경우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중 최초의 부산연고 스포츠단 창단의 의미도 생긴다. 거래소 측은 "탁구단 창단을 통해 부산의 대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함은 물론, 국제대회에서 수상이 가능한 우수한 팀을 만들어 탁구가 부산의 대표스포츠가 되도록 하겠다"고 창단 포부를 밝혔다.

한국거래소, 실업 탁구단 창단 추진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5.19 10:31 의견 0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실업탁구단 창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때 대중적 인기를 누리다 최근 10여년 침체기를 겪는 스포츠 탁구가 시민들의 생활체육이라는 점에서 거래소 측은 "비인기 스포츠 후원 취지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19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스포츠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침체된 실업 스포츠 활성화에 일조하기 위해 'KRX탁구단(가칭)' 창단을 검토 중이라고 공식 밝혔다.

이번 윤석열 정부는 대선공약으로 민간 기업이 비인기종목 실업팀을 창단해 운영할 경우 세액공제 비율을 종전 10%에서 20%로 높이고 적용 기한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사회공헌 영역을 다양화하고 정부의 국민체육진흥 정책에 부응하고자, 비인기 스포츠 지원 및 시민체육 저변확대를 새로운 사회공헌 분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탁구는 과거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대중적 인기가 있는 종목이었으나, 최근 10여년간 침체기를 겪고 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 이후 올림픽 메달 획득이 전무하다.

현재 거래소는 창단 세부사항을 검토 중이며, 향후 훌륭한 선수 경력과 풍부한 지도경험을 갖춘 감독과 구단운영을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창단계획이 확정되면 초대감독과 선수단을 구성해 오는 3분기 출범을 목표로 창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창단 이후 차기 실업탁구리그부터 정식 참가할 예정이며, 우수한 선수육성 등 탁구단 본연의 활동은 물론, 일반시민에 대한 재능기부, 각종 사회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가 실업탁구단을 창단할 경우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중 최초의 부산연고 스포츠단 창단의 의미도 생긴다.

거래소 측은 "탁구단 창단을 통해 부산의 대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함은 물론, 국제대회에서 수상이 가능한 우수한 팀을 만들어 탁구가 부산의 대표스포츠가 되도록 하겠다"고 창단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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