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 전경(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좋은 결과를 받았다. LH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 가구에 대한 거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주민 10명 중 8명이 공공임대주택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입주민 인식을 파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LH가 공급한 영구, 국민임대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156 가구이며 조사 기간은 지난해 10월 28일~12월 15일이다. LH가 밝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임대주택 입주민 10명 중 8명(매입·전세임대는 7명)이 공공임대주택 정책 및 제도에 대해 만족했다. 건설임대주택 구조, 면적 등 주택 성능 및 상태에 대해서도 입주민의 78.2%가 만족한 반응을 보였다는게 LH의 설명이다. 또 입주민의 86.6%가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집을 민간시장에서 구하기 어렵다’고 응답해 공공임대주택이 주거·사회안정망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부연했다. 주거비와 관련해 입주민의 82.6%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이후 보증금이나 월세 부담이 줄었으며, 주거비 지출이 감소한 것이 경제적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LH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 수준은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이며 월소득 대비 임대료 부담비율(RIR) 또한 민간 전월세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 함께 청년 세대(만19세~34세)의 74.9%가 공공임대주택의 주거사다리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입주민 과반수 이상이 공공임대주택을 ‘더 나은 집을 마련하기 위한 징검다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미윤 LH정책지원TF단장은 “이번 연구는 임대 주택에 대한 외부의 부정적인 인식과는 달리 입주민은 임대주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임대주택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증명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LH는 앞으로 주택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입주민 생애주기에 맞춰 입주민이 원하는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임대주택을 돌봄·육아·일자리 지원, 고령자 맞춤형 편의시설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가 결합된 통합플랫폼을 내세워 ‘공공임대주택 질적 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준 LH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의 사회적 가치와 효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주택품질 혁신에 최선을 다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더욱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의 주거상향 이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H, 품질 혁신 통했나…10명 중 8명 공공임대주택 만족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5.23 08:07 의견 0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 전경(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좋은 결과를 받았다.

LH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 가구에 대한 거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주민 10명 중 8명이 공공임대주택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입주민 인식을 파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LH가 공급한 영구, 국민임대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156 가구이며 조사 기간은 지난해 10월 28일~12월 15일이다.

LH가 밝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임대주택 입주민 10명 중 8명(매입·전세임대는 7명)이 공공임대주택 정책 및 제도에 대해 만족했다.

건설임대주택 구조, 면적 등 주택 성능 및 상태에 대해서도 입주민의 78.2%가 만족한 반응을 보였다는게 LH의 설명이다. 또 입주민의 86.6%가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집을 민간시장에서 구하기 어렵다’고 응답해 공공임대주택이 주거·사회안정망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부연했다.

주거비와 관련해 입주민의 82.6%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이후 보증금이나 월세 부담이 줄었으며, 주거비 지출이 감소한 것이 경제적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LH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 수준은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이며 월소득 대비 임대료 부담비율(RIR) 또한 민간 전월세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 함께 청년 세대(만19세~34세)의 74.9%가 공공임대주택의 주거사다리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입주민 과반수 이상이 공공임대주택을 ‘더 나은 집을 마련하기 위한 징검다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미윤 LH정책지원TF단장은 “이번 연구는 임대 주택에 대한 외부의 부정적인 인식과는 달리 입주민은 임대주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임대주택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증명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LH는 앞으로 주택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입주민 생애주기에 맞춰 입주민이 원하는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임대주택을 돌봄·육아·일자리 지원, 고령자 맞춤형 편의시설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가 결합된 통합플랫폼을 내세워 ‘공공임대주택 질적 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준 LH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의 사회적 가치와 효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주택품질 혁신에 최선을 다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더욱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의 주거상향 이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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