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달라진 미술시장 투자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는 시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재테크, 밀레니얼 세대, 온라인이란 키워드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미술 시장의 성장이 지금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24일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미술시장이 재테크, 밀레니얼 세대, 온라인 등을 통해 고성장했다"고 진단했다. 2021년 글로벌 미술 시장은 전년대비 30% 성장한 651억달러 규모를 달성하며 초호황기를 누렸다.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채널 활성화, MZ세대 참여 증가 등이 배경으로 꼽혔다. 특히 미술 시장이 대중화되면서 미술품이 재테크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씨티은행 2021 미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985~2020년까지 미술품 투자 수익률은 8.3%로 상위권이다. 미술품 안에서도 현대미술 작품 투자 수익률은 11.5%, 인상주의 작품 수익률은 6.8%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개인 순자산 최소 백만달러 이상의 고액 상위 컬렉터 중 밀레니얼 비중이 64%로 가장 높았고 구매력도 최상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술 시장에서도 밀레니얼 세대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고 ‘원화’만을 고집하지 않고 자신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작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면서 미술품 경매 및 거래방식도 온라인화로 변모해 갔다. 국내외 업체들도 온라인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면서 시장 변화에 대응했고 이는 크리스티와 소더비의 매출액 규모가 바뀌는 결과를 가져왔다. 안주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미술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은 지금부터"라며 "전반적인 미술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NFT 등 미술품을 접목시킬 수 있는 새로운 분야도 생기고 있으며 소비층이 다양화, 대중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서울옥션을 꼽았다. 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서울옥션 오프라인 경매 기준 해외 작품 낙찰 비중은 30%이며 낙찰총액도 458억원으로 고성장했다"며 "해외 작품 비중이 높아지면 전체 낙찰규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새로운 투자 포인트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서울옥션은 매년 홍콩 경매를 5~6회 진행했으며 연간 400억원이 넘는 큰 규모의 낙찰총액을 달성했다"며 "2020년 코로나19 이후 경매를 못했지만 올해 하반기 현지 경매 추진이 본격화될 경우 내년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옥션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48억원, 277억원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바이,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0%, 영업이익은 40% 가량 늘어난 규모다.

“미술품 시장이 달라졌다...지금부터 성장 탄력”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5.24 09:22 의견 0

과거와 달라진 미술시장 투자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는 시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재테크, 밀레니얼 세대, 온라인이란 키워드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미술 시장의 성장이 지금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24일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미술시장이 재테크, 밀레니얼 세대, 온라인 등을 통해 고성장했다"고 진단했다.

2021년 글로벌 미술 시장은 전년대비 30% 성장한 651억달러 규모를 달성하며 초호황기를 누렸다.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채널 활성화, MZ세대 참여 증가 등이 배경으로 꼽혔다.

특히 미술 시장이 대중화되면서 미술품이 재테크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씨티은행 2021 미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985~2020년까지 미술품 투자 수익률은 8.3%로 상위권이다. 미술품 안에서도 현대미술 작품 투자 수익률은 11.5%, 인상주의 작품 수익률은 6.8%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개인 순자산 최소 백만달러 이상의 고액 상위 컬렉터 중 밀레니얼 비중이 64%로 가장 높았고 구매력도 최상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술 시장에서도 밀레니얼 세대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고 ‘원화’만을 고집하지 않고 자신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작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면서 미술품 경매 및 거래방식도 온라인화로 변모해 갔다. 국내외 업체들도 온라인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면서 시장 변화에 대응했고 이는 크리스티와 소더비의 매출액 규모가 바뀌는 결과를 가져왔다.

안주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미술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은 지금부터"라며 "전반적인 미술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NFT 등 미술품을 접목시킬 수 있는 새로운 분야도 생기고 있으며 소비층이 다양화, 대중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서울옥션을 꼽았다. 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서울옥션 오프라인 경매 기준 해외 작품 낙찰 비중은 30%이며 낙찰총액도 458억원으로 고성장했다"며 "해외 작품 비중이 높아지면 전체 낙찰규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새로운 투자 포인트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서울옥션은 매년 홍콩 경매를 5~6회 진행했으며 연간 400억원이 넘는 큰 규모의 낙찰총액을 달성했다"며 "2020년 코로나19 이후 경매를 못했지만 올해 하반기 현지 경매 추진이 본격화될 경우 내년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옥션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48억원, 277억원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바이,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0%, 영업이익은 40% 가량 늘어난 규모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