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2022년 1분기 위메이드 미디어 간담회 영상 갈무리) “위믹스는 쓸모가 없는 코인과 다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가상화폐 위믹스의 다른 스테이블 코인들과 차별성으로 명확한 쓰임새임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암호화폐의 가장 큰 쓰임새로 사용될 곳이 게임임을 강조하면서 향후 3년 안에 모든 게임은 블록체인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장현현 위메이드 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래 안정성을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제작하고 회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장 대표에게 쏟아진 질문 중 다수는 최근 있던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한 질문이었다.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테라·루나의 가치가 최근 폭락하면서 코인 시장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상황과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자 장 대표는 “쓰임새와 지속 가능성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힘을 주어 말했다. 장 대표가 강조한 부분은 위메이드의 정체성이다. 위메이드는 증권거래소 상장사로 지속 가능한 코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해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는 위믹스 코인을 발행하면서 자율적인 규제와 상장사로 지켜야 하는 감사 과정과 같은 의무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테라·루나 사태는 위메이드가 해왔던 사업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책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위믹스 3.0 출시와 함께 ‘인터게임 이코노미’ 실현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장 대표가 계획 중인 인터게임 이코노미는 A라는 게임에서의 재화나 계정을 그대로 B라는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생태계다. 가령 미르4의 아이템을 그대로 미르M에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 내 게임 갯수가 많아지면서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활성화되는 게 블록체인의 미래”라며 “실현된다면 기존 게이머들도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체된 캐주얼 게임 시장을 깨뜨릴 무기도 바로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최근 애니팡을 개발한 썬데이토즈(지금의 위메이드 플레이)를 인수한 이유도 위메이드가 가진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매치 쓰리 퍼즐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장 대표는 최근 실적에서 매출 변동과 이에 따른 ‘어닝 쇼크’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장 대표의 실적 반등 자신감 배경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르M’이다. ‘미르M’은 최근 클로즈베타서비스(CBT)를 마치고 최종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날 위메이드는 이달 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미르M 매출에 더해 위믹스 플랫폼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며 “3년 안으로는 세상에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때 위메이드는 가장 빠르고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만큼 이미 플랫폼 경쟁력에 가장 앞서있는 상태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의 위믹스 온보딩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 온보딩 게임 성과를 두고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지만 그 게임이 가진 각자의 포텐셜보다는 분명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온보딩이 그치지 않는 이유도 분명한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각 게임의 이코노미 자체도 실험 단계이지만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본격적으로 실현된다면 더 괜찮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회계 기준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 “암호화폐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이 국제적으로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지난 4년간 회사 내부에서도 이 기준을 일부 정립했으나 정립이 되지 않은 부분도 있는 상황에서 위믹스 현금 수익은 선수수익으로 조정하는 등 최대한 보수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주주들에게는 당기 순이익의 30%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위믹스 홀더들에게는 에어드랍을 진행한다. 구체적인 에어드랍 형식은 오는 7월 1일 위믹스 플레이 발표 때 드러날 예정이다. 위믹스 3.0 출시와 함께 기존에 사용하던 클레이튼 메인넷 변경도 예고했다. 장 대표는 이미 위믹스가 전세계적인 1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메인넷을 구축할 기술적 역량도 충분하고 메인넷으로 게임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등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메인넷 변경도 동시에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사업 초기인 4년 전에는 소규모 인력만으로 뛰어든 만큼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기는 힘들었으나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했고 더 큰 사업 전개를 위해 자체 메인넷 구축에 나선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믹스 3.0’과 관련해 게임 이외의 분야 진출을 꿈꾸는 위메이드는 대체불가토큰(NFT)과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의 영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NFT 서비스는 ‘프로젝트 나일’이라는 이름으로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NFT가 콜렉터블에 그친 것 아쉽다 팬덤이나 멤버십을 사고파는 경제성이 있도록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 3.0 출시와 함께 기존 거버넌스 파트너와 함께 하면서 스포츠와 연예 등 비게임 분야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거버넌스 파트너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 장 대표는 "정부가 P&E 게임(돈도 버는 게임)에 대해 조금 더 똑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규제 완화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게임을 사행성 게임물로 규정하고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을 제외하고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게임을 통해 돈을 버는 블록체인 게임 유통이 국내에 비해 자유롭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산업계, 행정부, 입법부가 함께 연구해서 순기능과 역기능을 파악하는 등 조금 더 똑똑하게 접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들이 규율이나 미덕에 대한 생각이 없어서 블록체인 게임을 허용하고 있는 게 아니다"며 "한국도 전 세계 흐름에 발맞춰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경영자로서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자신감 “위믹스, 게임계 기축통화 될 것”

-위믹스, 명확한 사용처와 상장사 강조하며 여타 가상화폐와 차별점 강조
-인터게임 이코노미 구현하면서 블록체인 게임 재미 높인다는 청사진 제시
-엔터테인먼트 등 비게임 분야로도 NFT 확장 가능성 시사해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5.24 17:20 의견 0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2022년 1분기 위메이드 미디어 간담회 영상 갈무리)

“위믹스는 쓸모가 없는 코인과 다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가상화폐 위믹스의 다른 스테이블 코인들과 차별성으로 명확한 쓰임새임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암호화폐의 가장 큰 쓰임새로 사용될 곳이 게임임을 강조하면서 향후 3년 안에 모든 게임은 블록체인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장현현 위메이드 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래 안정성을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제작하고 회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장 대표에게 쏟아진 질문 중 다수는 최근 있던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한 질문이었다.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테라·루나의 가치가 최근 폭락하면서 코인 시장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상황과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자 장 대표는 “쓰임새와 지속 가능성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힘을 주어 말했다.

장 대표가 강조한 부분은 위메이드의 정체성이다. 위메이드는 증권거래소 상장사로 지속 가능한 코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해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는 위믹스 코인을 발행하면서 자율적인 규제와 상장사로 지켜야 하는 감사 과정과 같은 의무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테라·루나 사태는 위메이드가 해왔던 사업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책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위믹스 3.0 출시와 함께 ‘인터게임 이코노미’ 실현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장 대표가 계획 중인 인터게임 이코노미는 A라는 게임에서의 재화나 계정을 그대로 B라는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생태계다. 가령 미르4의 아이템을 그대로 미르M에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 내 게임 갯수가 많아지면서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활성화되는 게 블록체인의 미래”라며 “실현된다면 기존 게이머들도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체된 캐주얼 게임 시장을 깨뜨릴 무기도 바로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최근 애니팡을 개발한 썬데이토즈(지금의 위메이드 플레이)를 인수한 이유도 위메이드가 가진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매치 쓰리 퍼즐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장 대표는 최근 실적에서 매출 변동과 이에 따른 ‘어닝 쇼크’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장 대표의 실적 반등 자신감 배경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르M’이다.

‘미르M’은 최근 클로즈베타서비스(CBT)를 마치고 최종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날 위메이드는 이달 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미르M 매출에 더해 위믹스 플랫폼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며 “3년 안으로는 세상에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때 위메이드는 가장 빠르고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만큼 이미 플랫폼 경쟁력에 가장 앞서있는 상태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의 위믹스 온보딩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 온보딩 게임 성과를 두고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지만 그 게임이 가진 각자의 포텐셜보다는 분명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온보딩이 그치지 않는 이유도 분명한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각 게임의 이코노미 자체도 실험 단계이지만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본격적으로 실현된다면 더 괜찮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회계 기준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 “암호화폐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이 국제적으로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지난 4년간 회사 내부에서도 이 기준을 일부 정립했으나 정립이 되지 않은 부분도 있는 상황에서 위믹스 현금 수익은 선수수익으로 조정하는 등 최대한 보수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주주들에게는 당기 순이익의 30%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위믹스 홀더들에게는 에어드랍을 진행한다. 구체적인 에어드랍 형식은 오는 7월 1일 위믹스 플레이 발표 때 드러날 예정이다.

위믹스 3.0 출시와 함께 기존에 사용하던 클레이튼 메인넷 변경도 예고했다. 장 대표는 이미 위믹스가 전세계적인 1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메인넷을 구축할 기술적 역량도 충분하고 메인넷으로 게임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등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메인넷 변경도 동시에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사업 초기인 4년 전에는 소규모 인력만으로 뛰어든 만큼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기는 힘들었으나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했고 더 큰 사업 전개를 위해 자체 메인넷 구축에 나선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믹스 3.0’과 관련해 게임 이외의 분야 진출을 꿈꾸는 위메이드는 대체불가토큰(NFT)과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의 영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NFT 서비스는 ‘프로젝트 나일’이라는 이름으로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NFT가 콜렉터블에 그친 것 아쉽다 팬덤이나 멤버십을 사고파는 경제성이 있도록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 3.0 출시와 함께 기존 거버넌스 파트너와 함께 하면서 스포츠와 연예 등 비게임 분야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거버넌스 파트너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 장 대표는 "정부가 P&E 게임(돈도 버는 게임)에 대해 조금 더 똑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규제 완화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게임을 사행성 게임물로 규정하고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을 제외하고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게임을 통해 돈을 버는 블록체인 게임 유통이 국내에 비해 자유롭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산업계, 행정부, 입법부가 함께 연구해서 순기능과 역기능을 파악하는 등 조금 더 똑똑하게 접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들이 규율이나 미덕에 대한 생각이 없어서 블록체인 게임을 허용하고 있는 게 아니다"며 "한국도 전 세계 흐름에 발맞춰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경영자로서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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