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을 마친 후 게리 스틸 테스 CEO(왼쪽)와 하성문 민팃 대표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민팃 팝업스토어 ‘민팃 폰 세탁소’를 방문해 서비스를 체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팃 폰 세탁소는 민팃ATM의 개인정보 삭제 기술을 강조하기 위해 세탁소 컨셉으로 구축됐으며, 이달 29일까지 운영된다(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인수한 글로벌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선도기업 테스(TES)가 정보통신기술(ICT) 리사이클 전문기업 민팃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4일 중소기업 DMC 타워(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테스와 민팃이 MOU를 맺고 중고 휴대폰 리사이클링 및 무인 중고 휴대폰 수거 ATM(automated teller machine)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고 25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게리 스틸(Gary Steele) 테스 CEO와 하성문 민팃 대표, 전의종 SK에코플랜트 글로벌사업관리 담당 임원, 테렌스 응(Terence Ng) 테스 회장(Chairman)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테스는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관리 전문업체로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데이터 보안 파기, 파쇄 및 분해를 통한 금속 회수, IT자산 처분 재판매 등을 주로 수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민팃은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무인 ATM(민팃ATM)을 활용해 중고 휴대폰을 수거하는 등 ICT 기기 리사이클 사업을 수행 중이다. 민팃이 전국에 설치한 6000여대의 기기에서 지난해 수거한 중고 휴대폰은 우리나라에서만 약 100만대에 이른다. 테스는 이번 MOU를 통해 민팃의 비대면 중고 휴대폰 거래 플랫폼인 ATM을 활용해 글로벌 중고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양사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한국 시장 거점 확대도 기대된다. 민팃은 테스의 글로벌 사업 인프라를 디딤돌 삼아 새로운 시장 개척을 꾀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민팃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에코플랜트는 훼손이 심해 잔존가치가 낮은 중고 휴대폰에서 원재료 및 희귀금속을 추출, 판매도 가능해 중고 휴대폰의 밸류체인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시장 구축과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기업 향하는 SK에코플랜트, 중고 휴대폰도 ‘리사이클’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5.25 17:39 의견 0
협약식을 마친 후 게리 스틸 테스 CEO(왼쪽)와 하성문 민팃 대표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민팃 팝업스토어 ‘민팃 폰 세탁소’를 방문해 서비스를 체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팃 폰 세탁소는 민팃ATM의 개인정보 삭제 기술을 강조하기 위해 세탁소 컨셉으로 구축됐으며, 이달 29일까지 운영된다(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인수한 글로벌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선도기업 테스(TES)가 정보통신기술(ICT) 리사이클 전문기업 민팃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4일 중소기업 DMC 타워(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테스와 민팃이 MOU를 맺고 중고 휴대폰 리사이클링 및 무인 중고 휴대폰 수거 ATM(automated teller machine)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고 25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게리 스틸(Gary Steele) 테스 CEO와 하성문 민팃 대표, 전의종 SK에코플랜트 글로벌사업관리 담당 임원, 테렌스 응(Terence Ng) 테스 회장(Chairman)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테스는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관리 전문업체로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데이터 보안 파기, 파쇄 및 분해를 통한 금속 회수, IT자산 처분 재판매 등을 주로 수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민팃은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무인 ATM(민팃ATM)을 활용해 중고 휴대폰을 수거하는 등 ICT 기기 리사이클 사업을 수행 중이다. 민팃이 전국에 설치한 6000여대의 기기에서 지난해 수거한 중고 휴대폰은 우리나라에서만 약 100만대에 이른다.

테스는 이번 MOU를 통해 민팃의 비대면 중고 휴대폰 거래 플랫폼인 ATM을 활용해 글로벌 중고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양사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한국 시장 거점 확대도 기대된다. 민팃은 테스의 글로벌 사업 인프라를 디딤돌 삼아 새로운 시장 개척을 꾀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민팃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에코플랜트는 훼손이 심해 잔존가치가 낮은 중고 휴대폰에서 원재료 및 희귀금속을 추출, 판매도 가능해 중고 휴대폰의 밸류체인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시장 구축과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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