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예적금 상품에 대한 금리를 인상한다. 지난 달에 이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당일 즉각적으로 인상 조치를 하면서 신속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사진=우리은행)
26일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22개의 정기예금과 16개의 적금 금리를 5월 27일부터 최고 0.40%P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비대면 전용상품인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은 최고 연 2.8%에서 최고 연 3.1%로 'WON 예금'은 최고 연 2.30%에서 최고 연 2.50%로 인상한다.
적금의 경우 비대면 전용상품인 'WON 적금'은 최고 연 2.80%에서 최고 연 3.00%로,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65%에서 최고 연 2.90%로 인상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비대면 전용상품 뿐 아니라 판매 중인 대부분의 예적금 상품 금리를 0.10%p~0.40%p 인상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4월 금통위를 통해 금리 인상이 발표되자 당일 18개 정기예금과 20개 적금 금리를 0.10∼0.30%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며 “서민들의 자산형성에 보탬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