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2개월 연속 월간 기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6월 이후 점차 부진을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그동안 시장에 압박을 가했던 미국 통화 긴축과 중국 경기 둔화 영향력이 점차 약화되고 내부적 정책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는 만큼 견고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29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간이 갈수록 시장 분위기는 극단적 공포에서 점차 회복 기대로 이동할 것"이라며 6월 코스피 밴드로 2540~2740포인트를 제시했다. 특히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시장 우호적인 정책을 내놓음으로써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란 분석. 그는 "국가 핵심 산업 육성, 한미간 협력 체계 구축, MSCI 선진 지수 편입 추진, 국내 법인세율 인하 검토 등이 시장을 지지하는 정책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대응 전략도 이러한 환경 변화를 염두에 두고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매크로 환경은 주식투자에 매우 부정적이므로 매크로 부담을 최대한 방어할 수 있는 부분으로 전략의 축을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경기 흐름과 무관하게 자체 모멘텀을 보유한 산업으로 시선을 이동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업종에선 화학, 음식료, 건강관리, 하드웨어 등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테마와 관련해 원전, 수소, 방산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해당 산업에 대한 접근이 기대수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시, 공포 벗고 부진 탈출하나…‘화학·음식료’ 등에 주목

시장 우호적 정부 정책 힘입어 위험자산 선호심리 개선 기대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5.29 13:53 의견 0

국내 증시가 2개월 연속 월간 기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6월 이후 점차 부진을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그동안 시장에 압박을 가했던 미국 통화 긴축과 중국 경기 둔화 영향력이 점차 약화되고 내부적 정책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는 만큼 견고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29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간이 갈수록 시장 분위기는 극단적 공포에서 점차 회복 기대로 이동할 것"이라며 6월 코스피 밴드로 2540~2740포인트를 제시했다. 특히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시장 우호적인 정책을 내놓음으로써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란 분석.

그는 "국가 핵심 산업 육성, 한미간 협력 체계 구축, MSCI 선진 지수 편입 추진, 국내 법인세율 인하 검토 등이 시장을 지지하는 정책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대응 전략도 이러한 환경 변화를 염두에 두고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매크로 환경은 주식투자에 매우 부정적이므로 매크로 부담을 최대한 방어할 수 있는 부분으로 전략의 축을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경기 흐름과 무관하게 자체 모멘텀을 보유한 산업으로 시선을 이동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업종에선 화학, 음식료, 건강관리, 하드웨어 등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테마와 관련해 원전, 수소, 방산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해당 산업에 대한 접근이 기대수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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