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전쟁으로 인해 발전하는 과학 기술과 새로운 성장 산업이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투자 시각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특히 올해 초부터 국내 방산업체들의 해외 수출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어 관련 기업들에 대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사진=6월 15일 2차 발사 예정인 누리호. 연합뉴스) 31일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 각국의 국방력 강화 움직임 가운데 주목할 만한 국내 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현대로템을 꼽았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관련해 "탄탄한 수주 잔고는 안정적 실적의 기반이 되고 방산 부문에서의 수출 확대와 올해부터 새롭게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는 항공우주 부문(쎄트렉아이, 지분율 30%)은 실적 성장성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에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장갑차의 약 1조원대 호주 수출 계약에 이어 올해 2 월에는 K-9 자주포의 약 2조원대 이집트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호주 Redback 장갑차 수출 기대감이 높고, K-30 비호복합체계는 사우디 등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세계 각국 국방 예산이 증액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방산 부문의 수출 증가를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주가 모멘텀도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75t급 액체연료 엔진이 적용된 누리호의 2 차 발사가 6월 예정되어 있으며, 7월에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험 비행이 예정돼 있다"면서 "항공기 엔진 부문은 이미 24 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지만, 일상생활 회복과 함께 항공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항공기 부품 및 엔진 수요는 지속적으로 우상향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항공우주와 관련해 "글로벌 주요 항공기 메이커인 Airbus와 Boeing은 오는 2040년까지 각각 4만대 이상의 신규 항공기 수요를 전망하고 있다"면서 "6월 15일 우리호 2차 발사, 7월 KF-21 보라매 시험비행 등 시장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모멘텀이 다양하다"고 밝혔다. 나 애널리스트는 한국항공우주 역시 이날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전쟁이 낳은 역설, 신성장산업 ‘탑픽’은?

국내 방산주, 해외 수출소식 잇따라 '성장성' 주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반기 주가 모멘텀 포진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5.31 08:42 의견 0

지난 2월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전쟁으로 인해 발전하는 과학 기술과 새로운 성장 산업이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투자 시각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특히 올해 초부터 국내 방산업체들의 해외 수출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어 관련 기업들에 대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사진=6월 15일 2차 발사 예정인 누리호. 연합뉴스)

31일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 각국의 국방력 강화 움직임 가운데 주목할 만한 국내 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현대로템을 꼽았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관련해 "탄탄한 수주 잔고는 안정적 실적의 기반이 되고 방산 부문에서의 수출 확대와 올해부터 새롭게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는 항공우주 부문(쎄트렉아이, 지분율 30%)은 실적 성장성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에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장갑차의 약 1조원대 호주 수출 계약에 이어 올해 2 월에는 K-9 자주포의 약 2조원대 이집트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호주 Redback 장갑차 수출 기대감이 높고, K-30 비호복합체계는 사우디 등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세계 각국 국방 예산이 증액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방산 부문의 수출 증가를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주가 모멘텀도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75t급 액체연료 엔진이 적용된 누리호의 2 차 발사가 6월 예정되어 있으며, 7월에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험 비행이 예정돼 있다"면서 "항공기 엔진 부문은 이미 24 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지만, 일상생활 회복과 함께 항공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항공기 부품 및 엔진 수요는 지속적으로 우상향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항공우주와 관련해 "글로벌 주요 항공기 메이커인 Airbus와 Boeing은 오는 2040년까지 각각 4만대 이상의 신규 항공기 수요를 전망하고 있다"면서 "6월 15일 우리호 2차 발사, 7월 KF-21 보라매 시험비행 등 시장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모멘텀이 다양하다"고 밝혔다. 나 애널리스트는 한국항공우주 역시 이날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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