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백화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 둔화가 뚜렷해지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오프라인 업체들의 반등 시기가 도래했다는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4~5월 매출 흐름만 보더라도 식자재 유통과 음료, 주류 업체 등의 반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수혜주를 가려내야 한다는 진단이다. 산업통상부의 주요유통업체 4월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전년동기대비 10.2% 성장했다. 백화점의 모든 카테고리의 매출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편의점 산업의 객수 성장률 역시 크게 오르며 전월대비 4.7%포인트 증가한 7.2%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드디어 시작된 코로나19 이후의 생활 정상화와 이커머스 산업 내 경쟁 심화를 고려 시 2~3분기는 온라인 채널보다는 오프라인 채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할인점이 특히 리모델링과 소비자물가상승의 효과 덕에 올해부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온라인 시장의 빠른 성장에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유통 채널이 바로 할인점이라는 데 주목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할인점 산업이 3사로 시장 재편이 마무리되었던 채널 임에도 불구하고 2018~2019년 역성장을 기록했던 이유는 쿠팡의 유료멤버십 출시와 새벽 배송과 퀵커머스의 보편화 등으로 온라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최근의 소비자물가상승과 할인점 기업의 리모델링 효과에 따라 내식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할인점 기업 중 구조조정 효과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의 레버리지가 일어나는 롯데쇼핑의 반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 ▲등교 정상화와 리오프닝을 고려 시 이번 2~3분기는 코로나19 전처럼 편의점 산업의 성수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안정적인 EPS 증가가 예상되는 BGF리테일에 대하여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할인점 기존점의 성장률이 평균 4% 증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유동인구가 회복되고 학사일정이 정상화되면서 마진률이 높은 음료·즉석식품 등의 매출 반등이 나타나고 있고, 가공식품 물가 상승에 따른 수혜도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아울러 백화점에서도 평균 15% 이상 성장을 전망한 그는 명품 수요가 견고한 가운데 패션, 잡화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세계의 경우 20% 이상의 성장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또 음식료 업종과 관련해서도 "4월 외식 수요가 2019년 동월 수준을 상회하면서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매출 성장률은 10% 이상 증가가 무난해 보인다"면서 "음료와 주류 매출액도 가격 읶상에 따른 가수요 효과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성장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오프닝 수혜, 살아나는 유통주로 쏟아진다

온라인 경쟁 심화로 매출 둔화 침체 대비 오프라인 성장 뚜렷
할인점 및 백화점 등 매출 반등 가속화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6.07 08:59 | 최종 수정 2022.06.07 09:04 의견 0
(사진=신세계백화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 둔화가 뚜렷해지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오프라인 업체들의 반등 시기가 도래했다는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4~5월 매출 흐름만 보더라도 식자재 유통과 음료, 주류 업체 등의 반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수혜주를 가려내야 한다는 진단이다.

산업통상부의 주요유통업체 4월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전년동기대비 10.2% 성장했다. 백화점의 모든 카테고리의 매출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편의점 산업의 객수 성장률 역시 크게 오르며 전월대비 4.7%포인트 증가한 7.2%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드디어 시작된 코로나19 이후의 생활 정상화와 이커머스 산업 내 경쟁 심화를 고려 시 2~3분기는 온라인 채널보다는 오프라인 채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할인점이 특히 리모델링과 소비자물가상승의 효과 덕에 올해부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온라인 시장의 빠른 성장에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유통 채널이 바로 할인점이라는 데 주목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할인점 산업이 3사로 시장 재편이 마무리되었던 채널 임에도 불구하고 2018~2019년 역성장을 기록했던 이유는 쿠팡의 유료멤버십 출시와 새벽 배송과 퀵커머스의 보편화 등으로 온라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최근의 소비자물가상승과 할인점 기업의 리모델링 효과에 따라 내식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할인점 기업 중 구조조정 효과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의 레버리지가 일어나는 롯데쇼핑의 반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 ▲등교 정상화와 리오프닝을 고려 시 이번 2~3분기는 코로나19 전처럼 편의점 산업의 성수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안정적인 EPS 증가가 예상되는 BGF리테일에 대하여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할인점 기존점의 성장률이 평균 4% 증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유동인구가 회복되고 학사일정이 정상화되면서 마진률이 높은 음료·즉석식품 등의 매출 반등이 나타나고 있고, 가공식품 물가 상승에 따른 수혜도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아울러 백화점에서도 평균 15% 이상 성장을 전망한 그는 명품 수요가 견고한 가운데 패션, 잡화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세계의 경우 20% 이상의 성장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또 음식료 업종과 관련해서도 "4월 외식 수요가 2019년 동월 수준을 상회하면서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매출 성장률은 10% 이상 증가가 무난해 보인다"면서 "음료와 주류 매출액도 가격 읶상에 따른 가수요 효과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성장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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