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더딘 생산회복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단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다만 판매 목표 감안시 이번 실적 하향 조정이 마지막 국면에 왔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27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9% 끌어내린 15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여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16만원~22만원)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민우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부족,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연초 하루 800~900대까지 하락했던 폭스바겐 유럽 MEB 생산량은 6월 중순 1300대 생산으로 회복했다"며 "생산차질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어 3분기 확연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 애널리스트는 다만 "의미있는 실적 회복 시점이 2분기인지 3분기인지에 대한 지엽적인 부분보단 하반기 유럽 신규 고객 확보, 북미 신규 증설을 통한 중장기 실적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주 애널리스트는 하향 조정의 마지막 국면이란 점을 강조하며 2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37억원, 2억원으로 예상했다. 폴란드 1공장의 가동률은 1분기 30%를 넘어 2분기 40~50%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가동률이 여전히 30%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폭스바겐의 생산이 회복중이기는 하나, 6월 중순 의미 있는 회복이 시작해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2022년 실적전망에 대해선 매출액 7330억원(+21% y-y), 영업이익 537억원(-40% y-y)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다만 폭스바겐의 전기차 판매 목표(22년 70만대 +55% y-y)와 1Q22 판매량 9.9만대를 감안하면 하반기 가파른 실적 회복 방향성이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SK아이이테크, 2분기가 바닥...마지막 목표가 하향”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6.27 09:18 의견 0

폭스바겐의 더딘 생산회복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단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다만 판매 목표 감안시 이번 실적 하향 조정이 마지막 국면에 왔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27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9% 끌어내린 15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여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16만원~22만원)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민우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부족,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연초 하루 800~900대까지 하락했던 폭스바겐 유럽 MEB 생산량은 6월 중순 1300대 생산으로 회복했다"며 "생산차질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어 3분기 확연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 애널리스트는 다만 "의미있는 실적 회복 시점이 2분기인지 3분기인지에 대한 지엽적인 부분보단 하반기 유럽 신규 고객 확보, 북미 신규 증설을 통한 중장기 실적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주 애널리스트는 하향 조정의 마지막 국면이란 점을 강조하며 2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37억원, 2억원으로 예상했다. 폴란드 1공장의 가동률은 1분기 30%를 넘어 2분기 40~50%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가동률이 여전히 30%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폭스바겐의 생산이 회복중이기는 하나, 6월 중순 의미 있는 회복이 시작해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2022년 실적전망에 대해선 매출액 7330억원(+21% y-y), 영업이익 537억원(-40% y-y)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다만 폭스바겐의 전기차 판매 목표(22년 70만대 +55% y-y)와 1Q22 판매량 9.9만대를 감안하면 하반기 가파른 실적 회복 방향성이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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