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시그니아 반포' 투시도(자료=현대엔지니어링)
올해 직주근접성과 생활인프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지하철 9호선 분양시장 매매가 상승률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부동산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9호선의 주요 노선인 강남 지역의 상승률이 0.6%를 기록하면서 강북 지역 상승률인 0.51% 대비 0.09%p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외에도 경기도 9호선 연장 노선 추진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 선동 소재 ‘미사강변리버뷰자이’ 전용 98.007㎡ 타입은 지난달 12억7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이 타입의 종전 최고가는 지난 2020년 거래된 11억5000만원이다. 1년여 만에 1억 2000만원 올랐다. 하남시는 강동구 강일지구에서 남양주 왕숙지구까지 잇는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의 노선 중 하나다.
9호선이 이미 운행 중이거나 신규 개통을 앞둔 지역에서 분양도 속도를 내고 있다.
9호선 구반포역 인근에 위치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인시그니아 반포’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59~144㎡ 총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요진건설산업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에서 ‘다산 와이시티 어반플랫’ 을 이달 분양한다. 오피스텔 전용 55~79㎡ 총 9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다산신도시 내에 9호선 연장노선 등 교통망 확충이 예정됐다.
KCC건설은 경기 하남시 망월동 일원에서 ‘미사 아넬로 스위첸’ 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 21~44㎡ 총 44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5호선 미사역 초역세권 입지이며 9호선 연장노선 개통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직주근접성 등 우수한 인프라 덕에 9호선 일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