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 최근 증권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운용 손실을 감안했을 때 실적을 기반으로 한 반등세를 형성하기에도 역부족일 것이란 분석이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28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금리 상승에 따른 운용 부문 부진이 불가피한 만큼 연결 기준 순이익에 전년대비 18.7% 감소한 2456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낮춰잡았다. 그는 "올해 증권사 실적과 주가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금리 상승에 따른 운용 부문의 부진"이라며 "높은 시장 금리 수준은 증권 센티먼트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5월까지 채권 운용에서 양호한 수익 방어를 보였으나 6월 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평가손실을 피하지 못한 만큼 연간 추정치 역시 보수적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 다만 그는 투자은행(IB) 부문이 프로젝트파이낸실(PF)의 견조한 성과를 기반으로 전년보다 20% 늘어난 수수료 손익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연간 순익 방어력이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또 윤 애널리스트는 증권업종 차선호주인 삼성증권 역시 어려운 매크로 환경을 반영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5만1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 성장성과 배당 정책 모두 돋보이는 기업으로 금융주 전체로 고려해도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증시 변동에 가려져 있지만 주요 수익원(IB, 브로커리지) 역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IB는 구조화금융을 중심으로 최근 2년간 급격히 성장하여 시장이 어려울 때 수익을 방어 중"이라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 부문은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이 약 20%로 상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주간거래 시작 등 수수료(P)보다 고객확보(Q) 위주의 영업을 진행 중"이라며 "해외주식은 시장 초창기로 현재 수익 규모는 미미하지만 향후 과도기 지나면 레버리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배당수익률이 8.1%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 통상 하반기부터는 타 증권사 대비 배당수익을 고려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다운사이드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 2Q도 채권운용 ‘구멍’ IB로 막는다…최선호주는?

한국금융지주 2분기 순익 전년대비 18.7% 감소 불구 IB 실적은 20% 증가
삼성증권, IB 성장세 지속…높은 배당수익률 주목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6.28 09:00 의견 0

증권사들이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 최근 증권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운용 손실을 감안했을 때 실적을 기반으로 한 반등세를 형성하기에도 역부족일 것이란 분석이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28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금리 상승에 따른 운용 부문 부진이 불가피한 만큼 연결 기준 순이익에 전년대비 18.7% 감소한 2456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낮춰잡았다.

그는 "올해 증권사 실적과 주가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금리 상승에 따른 운용 부문의 부진"이라며 "높은 시장 금리 수준은 증권 센티먼트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5월까지 채권 운용에서 양호한 수익 방어를 보였으나 6월 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평가손실을 피하지 못한 만큼 연간 추정치 역시 보수적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

다만 그는 투자은행(IB) 부문이 프로젝트파이낸실(PF)의 견조한 성과를 기반으로 전년보다 20% 늘어난 수수료 손익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연간 순익 방어력이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또 윤 애널리스트는 증권업종 차선호주인 삼성증권 역시 어려운 매크로 환경을 반영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5만1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 성장성과 배당 정책 모두 돋보이는 기업으로 금융주 전체로 고려해도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증시 변동에 가려져 있지만 주요 수익원(IB, 브로커리지) 역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IB는 구조화금융을 중심으로 최근 2년간 급격히 성장하여 시장이 어려울 때 수익을 방어 중"이라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 부문은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이 약 20%로 상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주간거래 시작 등 수수료(P)보다 고객확보(Q) 위주의 영업을 진행 중"이라며 "해외주식은 시장 초창기로 현재 수익 규모는 미미하지만 향후 과도기 지나면 레버리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배당수익률이 8.1%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 통상 하반기부터는 타 증권사 대비 배당수익을 고려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다운사이드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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