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제너시스 BBQ그룹 회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시장에 점포 5만개 출점을 목표로 BBQ를 세계 1등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제네시스 BBQ그룹) “라이벌은 미국의 맥도날드.” 윤홍근 제네시스 BBQ그룹 회장의 야심찬 포부다. 세계적인 버거 프랜차이즈를 ‘라이벌’로 지목한 그는 2025년까지 전 세계 5만개 점포를 출점해 ‘세계 1등 프랜차이즈 BBQ’라는 목표까지 정했다. BBQ는 국내외 200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 중인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로, 미국과 대만, 유럽 등 ‘K치킨’ 인기를 이끌며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본고장인 미국 진출 15년 만에 150여개의 매장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매출 역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젊은 세대를 공략한 다양한 제품 출시와 자사앱·배송 강화, ESG 경영 확대 등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2020년 매출액 3346억원, 영업이익 531억원, 2021년 매출액 3624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 BBQ의 이러한 선방의 중심에는 글로벌 행보를 통한 과감한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는 윤홍근 회장이 있다. ■ 해외 시장 공략 적중…K푸드 시스템 통했다 BBQ의 해외 시장 공략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03년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 선점이 시급한 상황에서도 해외 시장 진출을 서둘렀고 중국을 시작으로 북미, 대만, 독일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전 세계 57개국에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200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픈 준비 중인 매장만 수백 개에 이른다. 특히 K콘텐츠의 영향력 확대를 배경으로 K푸드 열풍과 맞물린 공략은 더욱 적중했다. 국내 매장 운영 경험을 통한 BBQ만의 경영 시스템 적용 역시 신의 한 수였다. 2007년 북미 시장을 두드린 BBQ는 뉴욕과 캘리포니아, 시카고 등 미국에서만 1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를 포함하면 전체 매장 수가 250개에 이른다. 외식 전문지 매쉬드(Mashed)는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는 K치킨 대표 브랜드로 BBQ를 소개했으며 또 다른 외식 전문 매거진 QSR(Quick Service Restaurant)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 K팝에 이어 K푸드 대표 주자로 BBQ를 꼽았다. BBQ는 뉴욕과 캘리포니아, 시카고 등 미국에서만 1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BBQ그룹) BBQ는 북미에서의 성공적인 점유율 확대를 기반으로 아시아와 유럽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성과가 돋보이는 지역은 대만으로, 한국의 치킨과 다양한 한식 메뉴로 K푸드 열풍을 이끌면서 아시아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마스터 프랜차이즈와 연계해 지난 2018년도에 대만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후 4년 만에 타오위안, 타이중, 타이난 등 주요 도시에 19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연내 7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일본에서의 성과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2016년 현지 외식 브랜드 와타미와 제휴해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을 바탕으로 점포수를 늘려간 BBQ는 현재 21개까지 확장시켰다. 특히 2020년 7월 ‘사랑의 불시착’ 등 한류 드라마 PPL을 통해 인지도를 확보한 후 2년 만에 주요 도시에서 매장 오픈을 이어가며 연말까지 100개 점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BBQ의 성장세는 현지 언론들의 관심도 집중시켰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BQ의 성장과 윤홍근 회장의 행보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며 이례적으로 한국 프랜차이즈 창업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니케이엠제이신문 역시 윤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BBQ의 글로벌 경영을 집중 조명했다. 윤 회장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맥도날드가 우리의 라이벌”이라며 “빠른 시일 내 맥도날드를 추격할 것”이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미, 일본, 동남아시아에 수백여개 점포가 개점 준비를 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5만개 점포 출점 계획 역시 내놨다. BBQ가 이 같이 빠르게 전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BBQ만의 다양한 사업 모델이 꼽힌다. 무엇보다 현지화에 최적화된 운영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적중했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외식업계 역시 새로운 소비문화 패턴에 따른 배달 수요가 증가했고 국내의 배달 및 포장 노하우와 BSK(BBQ Smart Kitchen) 비즈니스 모델을 현지화 한 점이 적중했다. 미국 맨해튼 매장에서 현지화 시스템으로 채택한 '그랩앤고'(Grab & Go) 방식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K푸드 시장이 확대되는 시기에 발맞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한 점도 성공적이었다. BBQ 관계자는 “2003년 당시 국내 시장에 집중하기에도 바쁜 시기였고 무엇보다 업계 전반으로 한국 치킨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윤홍근 회장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목표로 많은 투자와 계획에 집중했고 그 영역을 확장시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치와 불고기를 대표했던 한국의 음식에 대한 관심이 K콘텐츠 확대에 따른 K푸드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한국의 치킨’으로 확대됐다”면서 “현지에서의 K푸드에 대한 반응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한 것은 오로지 윤홍근 회장의 큰 그림이었다. 윤 회장의 5만개 점포 발언 역시 현재 진출한 57개국에 1000개씩 매장을 오픈하자는 목표와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BBQ의 성장세와 관련해서는 “미국을 비롯해 매장 확산세가 크다. 100여 매장의 오픈이 대기 중이다. 이 같은 성장에는 배달 등 현지에는 없는 한국화 시스템 적용이 잘 맞아 떨어진 것”이라면서 “글로벌 확장은 더 바쁜 편이다. 일본에서는 2020년 이후 한 달에 1점포 오픈한 케이스로, 독일 푸랑크푸르트에서 역시 1호 매장 오픈 후 연달아 2, 3호를 열었다. 보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BQ에 따르면 BBQ앱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8배 이상 증가하며 250만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에서 BBQ는 2위를 차지했다. (사진=제네시스 BBQ그룹) ■ '매장수 1위' 국내 점유율 속도전…자사앱·배송 강화 현재 국내 매장 2002개로 업계 1위인 BBQ는 ‘매출 1위’ 목표를 향해 다각화로 모색 중이다. 그 일환으로 배달 시장 확대에 따른 자사앱 강화와 자체배달시스템 구축 등이다. BBQ에 따르면 다양한 혜택 강화에 따른 BBQ앱 가입자 수가 30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2021년 1분기 동안 자사앱을 통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2% 상승했다. 자사앱을 활용한 주문 데이터 분석으로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신메뉴 출시 역시 큰 반응을 이끌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BBQ의 자사앱 강화 방침 속 이를 통해 ‘패밀리(가맹점)’의 중개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등 상생을 위한 노력의 ESG 경영 강화 측면은 의미가 남다르다. BBQ 관계자는 “자사앱의 경우 2019년 4월 출시 배경이 배달플랫폼 수수료로 인한 가맹점주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선보이게 됐다”면서 “맛있는 제품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본업이지만 가맹점주의 수익성 개선 역시 우리의 몫이다. 알림이나 프로모션 등 리워드 혜택 강화에 따른 가입자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BBQ는 또한 유통물류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D2C(Direct to Consumer) 커머스 확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메쉬코리아의 부릉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BBQ는 가정간편식(HMR) 특화 온라인몰 'BBQ몰'의 원스톱 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메쉬코리아가 보유한 풀콜드체인 시스템이 적용된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를 기반으로 BBQ몰에서 판매되는 HMR 제품의 재고관리, 유통가공, 포장, 배송에 이르기까지 물류, 배송, 통합 IT 시스템을 갖추게 된 셈이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와 배달의 확산, 1인 가구의 증가와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해 그의 대응 차원으로 올해 초 부릉과 업무협약을 통한 서비스 강화 방침에 나섰다”면서 “BBQ몰에서 주문시 도심형 물류센터에서 즉시 배송이 가능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후 오프라인 매장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메뉴 개발이나 고정 고객 확보를 위해 BBQ의 퀄리티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해외 시장은 여전히 개척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 BBQ 브랜드도 알리고 'K치킨'을 알리는 것이 외식기업으로서 해야될 일"이라고 전했다.

“라이벌은 美 맥도날드” 윤홍근 회장의 뚝심…영토 확장하는 BBQ

2003년 해외 진출 후 57개국 2천여개 매장 운영
日 언론 인터뷰 통해 5만개 점포 출점 목표 언급
자사앱·배송 강화 등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집중

김명신 기자 승인 2022.07.05 15:01 의견 0
윤홍근 제너시스 BBQ그룹 회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시장에 점포 5만개 출점을 목표로 BBQ를 세계 1등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제네시스 BBQ그룹)

“라이벌은 미국의 맥도날드.”

윤홍근 제네시스 BBQ그룹 회장의 야심찬 포부다. 세계적인 버거 프랜차이즈를 ‘라이벌’로 지목한 그는 2025년까지 전 세계 5만개 점포를 출점해 ‘세계 1등 프랜차이즈 BBQ’라는 목표까지 정했다.

BBQ는 국내외 200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 중인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로, 미국과 대만, 유럽 등 ‘K치킨’ 인기를 이끌며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본고장인 미국 진출 15년 만에 150여개의 매장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매출 역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젊은 세대를 공략한 다양한 제품 출시와 자사앱·배송 강화, ESG 경영 확대 등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2020년 매출액 3346억원, 영업이익 531억원, 2021년 매출액 3624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

BBQ의 이러한 선방의 중심에는 글로벌 행보를 통한 과감한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는 윤홍근 회장이 있다.

■ 해외 시장 공략 적중…K푸드 시스템 통했다

BBQ의 해외 시장 공략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03년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 선점이 시급한 상황에서도 해외 시장 진출을 서둘렀고 중국을 시작으로 북미, 대만, 독일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전 세계 57개국에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200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픈 준비 중인 매장만 수백 개에 이른다.

특히 K콘텐츠의 영향력 확대를 배경으로 K푸드 열풍과 맞물린 공략은 더욱 적중했다. 국내 매장 운영 경험을 통한 BBQ만의 경영 시스템 적용 역시 신의 한 수였다.

2007년 북미 시장을 두드린 BBQ는 뉴욕과 캘리포니아, 시카고 등 미국에서만 1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를 포함하면 전체 매장 수가 250개에 이른다. 외식 전문지 매쉬드(Mashed)는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는 K치킨 대표 브랜드로 BBQ를 소개했으며 또 다른 외식 전문 매거진 QSR(Quick Service Restaurant)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 K팝에 이어 K푸드 대표 주자로 BBQ를 꼽았다.

BBQ는 뉴욕과 캘리포니아, 시카고 등 미국에서만 1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BBQ그룹)


BBQ는 북미에서의 성공적인 점유율 확대를 기반으로 아시아와 유럽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성과가 돋보이는 지역은 대만으로, 한국의 치킨과 다양한 한식 메뉴로 K푸드 열풍을 이끌면서 아시아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마스터 프랜차이즈와 연계해 지난 2018년도에 대만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후 4년 만에 타오위안, 타이중, 타이난 등 주요 도시에 19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연내 7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일본에서의 성과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2016년 현지 외식 브랜드 와타미와 제휴해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을 바탕으로 점포수를 늘려간 BBQ는 현재 21개까지 확장시켰다. 특히 2020년 7월 ‘사랑의 불시착’ 등 한류 드라마 PPL을 통해 인지도를 확보한 후 2년 만에 주요 도시에서 매장 오픈을 이어가며 연말까지 100개 점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BBQ의 성장세는 현지 언론들의 관심도 집중시켰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BQ의 성장과 윤홍근 회장의 행보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며 이례적으로 한국 프랜차이즈 창업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니케이엠제이신문 역시 윤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BBQ의 글로벌 경영을 집중 조명했다.

윤 회장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맥도날드가 우리의 라이벌”이라며 “빠른 시일 내 맥도날드를 추격할 것”이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미, 일본, 동남아시아에 수백여개 점포가 개점 준비를 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5만개 점포 출점 계획 역시 내놨다.

BBQ가 이 같이 빠르게 전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BBQ만의 다양한 사업 모델이 꼽힌다. 무엇보다 현지화에 최적화된 운영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적중했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외식업계 역시 새로운 소비문화 패턴에 따른 배달 수요가 증가했고 국내의 배달 및 포장 노하우와 BSK(BBQ Smart Kitchen) 비즈니스 모델을 현지화 한 점이 적중했다. 미국 맨해튼 매장에서 현지화 시스템으로 채택한 '그랩앤고'(Grab & Go) 방식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K푸드 시장이 확대되는 시기에 발맞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한 점도 성공적이었다.

BBQ 관계자는 “2003년 당시 국내 시장에 집중하기에도 바쁜 시기였고 무엇보다 업계 전반으로 한국 치킨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윤홍근 회장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목표로 많은 투자와 계획에 집중했고 그 영역을 확장시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치와 불고기를 대표했던 한국의 음식에 대한 관심이 K콘텐츠 확대에 따른 K푸드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한국의 치킨’으로 확대됐다”면서 “현지에서의 K푸드에 대한 반응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한 것은 오로지 윤홍근 회장의 큰 그림이었다. 윤 회장의 5만개 점포 발언 역시 현재 진출한 57개국에 1000개씩 매장을 오픈하자는 목표와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BBQ의 성장세와 관련해서는 “미국을 비롯해 매장 확산세가 크다. 100여 매장의 오픈이 대기 중이다. 이 같은 성장에는 배달 등 현지에는 없는 한국화 시스템 적용이 잘 맞아 떨어진 것”이라면서 “글로벌 확장은 더 바쁜 편이다. 일본에서는 2020년 이후 한 달에 1점포 오픈한 케이스로, 독일 푸랑크푸르트에서 역시 1호 매장 오픈 후 연달아 2, 3호를 열었다. 보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BQ에 따르면 BBQ앱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8배 이상 증가하며 250만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에서 BBQ는 2위를 차지했다. (사진=제네시스 BBQ그룹)


■ '매장수 1위' 국내 점유율 속도전…자사앱·배송 강화

현재 국내 매장 2002개로 업계 1위인 BBQ는 ‘매출 1위’ 목표를 향해 다각화로 모색 중이다. 그 일환으로 배달 시장 확대에 따른 자사앱 강화와 자체배달시스템 구축 등이다.

BBQ에 따르면 다양한 혜택 강화에 따른 BBQ앱 가입자 수가 30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2021년 1분기 동안 자사앱을 통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2% 상승했다. 자사앱을 활용한 주문 데이터 분석으로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신메뉴 출시 역시 큰 반응을 이끌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BBQ의 자사앱 강화 방침 속 이를 통해 ‘패밀리(가맹점)’의 중개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등 상생을 위한 노력의 ESG 경영 강화 측면은 의미가 남다르다.

BBQ 관계자는 “자사앱의 경우 2019년 4월 출시 배경이 배달플랫폼 수수료로 인한 가맹점주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선보이게 됐다”면서 “맛있는 제품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본업이지만 가맹점주의 수익성 개선 역시 우리의 몫이다. 알림이나 프로모션 등 리워드 혜택 강화에 따른 가입자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BBQ는 또한 유통물류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D2C(Direct to Consumer) 커머스 확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메쉬코리아의 부릉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BBQ는 가정간편식(HMR) 특화 온라인몰 'BBQ몰'의 원스톱 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메쉬코리아가 보유한 풀콜드체인 시스템이 적용된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를 기반으로 BBQ몰에서 판매되는 HMR 제품의 재고관리, 유통가공, 포장, 배송에 이르기까지 물류, 배송, 통합 IT 시스템을 갖추게 된 셈이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와 배달의 확산, 1인 가구의 증가와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해 그의 대응 차원으로 올해 초 부릉과 업무협약을 통한 서비스 강화 방침에 나섰다”면서 “BBQ몰에서 주문시 도심형 물류센터에서 즉시 배송이 가능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후 오프라인 매장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메뉴 개발이나 고정 고객 확보를 위해 BBQ의 퀄리티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해외 시장은 여전히 개척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 BBQ 브랜드도 알리고 'K치킨'을 알리는 것이 외식기업으로서 해야될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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