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픽=손기호)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종목들이 이번주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3.45% 상승한데 이어 14일인 오늘도 0.35% 상승한 상태로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도 전일 6.19% 상승한데 이어 오늘 0.10% 상승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단기 반등으로 볼 수 있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개당 2680만원 지지를 이어갈 경우 고점 대 2900만원 회복 움직임이 나올 수 있는 포인트인 셈이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비해 반등세가 강한 편이다. 이번 지지 테스트가 마무리 되면 170만원 대 회복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2.0 통합과 관련한 테스트가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고 8월에는 정식 적용을 앞두고 있다. 이에 이더리움 2.0 POS를 위해 예치하는 이더리움 수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비트코인 대비 강한 반등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빠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도 전날보다 3 포인트 오른 18을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회복됐다는 지표다. 하지만 극단적 공포 단계는 현재 유지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이어진 나온 단기 반등세는 월봉 마감 후 나온 기술적 반등 수준을 아직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7월 말에는 미 연준의 0.75% 금리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이 예정되어 있기에 7월 중순 전후로 큰 변동성이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이후에는 하반기 금리 인상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반등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1년 7월 변동성 구간을 잘 견뎌내면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크지만 반등 추세가 확정되기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리스크 관리를 해야한다”고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반등 이유 있었네…투심도 소폭 회복

박진희 기자 승인 2022.07.14 10:55 의견 0
역대급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픽=손기호)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종목들이 이번주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3.45% 상승한데 이어 14일인 오늘도 0.35% 상승한 상태로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도 전일 6.19% 상승한데 이어 오늘 0.10% 상승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단기 반등으로 볼 수 있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개당 2680만원 지지를 이어갈 경우 고점 대 2900만원 회복 움직임이 나올 수 있는 포인트인 셈이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비해 반등세가 강한 편이다. 이번 지지 테스트가 마무리 되면 170만원 대 회복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2.0 통합과 관련한 테스트가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고 8월에는 정식 적용을 앞두고 있다. 이에 이더리움 2.0 POS를 위해 예치하는 이더리움 수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비트코인 대비 강한 반등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빠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도 전날보다 3 포인트 오른 18을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회복됐다는 지표다. 하지만 극단적 공포 단계는 현재 유지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이어진 나온 단기 반등세는 월봉 마감 후 나온 기술적 반등 수준을 아직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7월 말에는 미 연준의 0.75% 금리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이 예정되어 있기에 7월 중순 전후로 큰 변동성이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이후에는 하반기 금리 인상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반등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1년 7월 변동성 구간을 잘 견뎌내면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크지만 반등 추세가 확정되기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리스크 관리를 해야한다”고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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