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왼쪽) SK지오센트릭 사장과 베올리아 아시아-태평양 총괄 크리스토프 마케(중앙 화상 미팅), 베올리아 코리아 대표이사 에르베 프노(오른쪽)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 환경기업 베올리아와 손잡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사업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베올리아아시아와 아시아 시장 내 순환경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과 베올리아 그룹 수석 부사장 겸 베올리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 크리스토프 마케, 베올리아 코리아 대표이사 겸 지사장 에르베 프노 등이 참여했다. 베올리아는 1853년에 설립돼 수처리와 에너지 관리,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사업을 하고 있다. 전 세계 약 22만여명 임직원이 근무하며 지난해 약 285억 유로(한화 약 39조원) 매출을 달성한 프랑스 대표 환경 기업으로 꼽힌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사가 글로벌 순환경제 구축을 목표로 힘을 모으는 데 의미가 있다”며 “60여년간 이어진 SK지오센트릭의 화학제품 생산, 마케팅 등 사업경험이 글로벌 생태 전환과 자원 관리 전문기업 베올리아의 노하우가 접목돼 순환경제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페트(PET), 폴리프로필렌(PP), 열분해 원료로 쓰이는 폐플라스틱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열분해는 재활용이 불가능해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SK지오센트릭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SK지오센트릭은 울산 화학적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확대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발판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지역으로 친환경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친환경 역량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 순환경제 사업에 첫 시작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적 친환경 흐름에 맞춰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까지 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올리아 그룹 수석 부사장 겸 베올리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토프 마케는 “지속가능한 저탄소 미래를 위해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생태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SK지오센트릭, 프랑스 환경기업과 맞손…‘폐플라스틱 재활용’ 나선다

“아시아 시장 순환경제 사업 공략”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7.25 10:47 의견 0

나경수(왼쪽) SK지오센트릭 사장과 베올리아 아시아-태평양 총괄 크리스토프 마케(중앙 화상 미팅), 베올리아 코리아 대표이사 에르베 프노(오른쪽)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 환경기업 베올리아와 손잡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사업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베올리아아시아와 아시아 시장 내 순환경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과 베올리아 그룹 수석 부사장 겸 베올리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 크리스토프 마케, 베올리아 코리아 대표이사 겸 지사장 에르베 프노 등이 참여했다.

베올리아는 1853년에 설립돼 수처리와 에너지 관리,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사업을 하고 있다. 전 세계 약 22만여명 임직원이 근무하며 지난해 약 285억 유로(한화 약 39조원) 매출을 달성한 프랑스 대표 환경 기업으로 꼽힌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사가 글로벌 순환경제 구축을 목표로 힘을 모으는 데 의미가 있다”며 “60여년간 이어진 SK지오센트릭의 화학제품 생산, 마케팅 등 사업경험이 글로벌 생태 전환과 자원 관리 전문기업 베올리아의 노하우가 접목돼 순환경제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페트(PET), 폴리프로필렌(PP), 열분해 원료로 쓰이는 폐플라스틱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열분해는 재활용이 불가능해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SK지오센트릭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SK지오센트릭은 울산 화학적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확대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발판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지역으로 친환경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친환경 역량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 순환경제 사업에 첫 시작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적 친환경 흐름에 맞춰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까지 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올리아 그룹 수석 부사장 겸 베올리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토프 마케는 “지속가능한 저탄소 미래를 위해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생태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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