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쉐보레 전기차 블레이저EV (사진=한국GM)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기후변화·교통체증·도로안전 등에 대응하고 세계 모빌리티 수요에 맞춰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등 전동화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에는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29일 한국GM에 따르면 실판 아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미국 미시간 디트로이트에서 28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GM 해외시장 최고 리더십을 대상으로 진행된 ‘US 드라이브 프로그램’에서 “GM은 탄소배출 ‘제로(0)’, 전기차, 자율주행 등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GM 산하 브랜드들은 전기차를 확대하고 있다. 쉐보레는 ‘볼트EV’와 ‘볼트EUV’ 생산을 확대했다. 캐딜락은 첫 전기차 ‘리릭’을 북미 시장에 내놨다. 고급픽업 브랜드 GMC는 첫 전기 픽업트럭 ‘허머EV’를 출시했다. 쉐보레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 ‘블레이저EV’를 공개했다. 아민 사장은 “GM은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며 “미 정부의 일관된 정책에 맞춰 전동화로 전환을 위해 정부, 파트너, 전 세계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이 협력하는 기업들에는 한국 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GM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케미칼 등이 협력하고 있다. GM은 자율주행 경쟁력도 강화한다. 아민 사장은 “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는 미국 주요 도시에서 상업용 무인 승차 서비스를 최초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GM 산하 브랜드들이 2025년까지 출시할 10종의 전기차 모델들 중 7종 (사진=한국GM) 전기차와 자율주행 사업을 확대해 자동차 제조업을 넘어 플랫폼 혁신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민 사장은 “GM에서 인큐베이팅한 스타트업 브라이트드롭은 물류의 모든 단계를 순수 전기차 제품과 관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설립 1년 만에 배송·물류 회사들이 차량을 관리하던 기존 방식을 (전동화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도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렘펠 사장은 “한국GM은 GM 본사의 전동화 비전을 가속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GM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의 개발과 생산을 위해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국내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한국GM은 관련 생산 시설을 위해 엔지니어링과 생산 분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렘펠 사장은 “GM의 전-전동화 비전은 한국의 높은 판매량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전기차 엔지니어링 역량을 토대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은 오는 2025년까지 한국에 전기차 10종을 출시한다. 렘펠 사장은 “한국GM은 GM의 전-전동화 비전에 맞춰 2025년까지 한국에 총 10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시 예정인 전기차는 쉐보레 볼트EUV, 블레이저EV, 이쿼녹스EV와 GMC 허머EV, 캐딜락 리릭 등이 예상된다.

GM “전동화 위한 투자 지속…한국에 전기차 10종 출시”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전동화 추진의 핵심”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7.29 09:27 의견 0
GM의 쉐보레 전기차 블레이저EV (사진=한국GM)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기후변화·교통체증·도로안전 등에 대응하고 세계 모빌리티 수요에 맞춰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등 전동화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에는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29일 한국GM에 따르면 실판 아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미국 미시간 디트로이트에서 28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GM 해외시장 최고 리더십을 대상으로 진행된 ‘US 드라이브 프로그램’에서 “GM은 탄소배출 ‘제로(0)’, 전기차, 자율주행 등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GM 산하 브랜드들은 전기차를 확대하고 있다. 쉐보레는 ‘볼트EV’와 ‘볼트EUV’ 생산을 확대했다. 캐딜락은 첫 전기차 ‘리릭’을 북미 시장에 내놨다. 고급픽업 브랜드 GMC는 첫 전기 픽업트럭 ‘허머EV’를 출시했다. 쉐보레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 ‘블레이저EV’를 공개했다.

아민 사장은 “GM은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며 “미 정부의 일관된 정책에 맞춰 전동화로 전환을 위해 정부, 파트너, 전 세계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이 협력하는 기업들에는 한국 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GM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케미칼 등이 협력하고 있다.

GM은 자율주행 경쟁력도 강화한다. 아민 사장은 “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는 미국 주요 도시에서 상업용 무인 승차 서비스를 최초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GM 산하 브랜드들이 2025년까지 출시할 10종의 전기차 모델들 중 7종 (사진=한국GM)


전기차와 자율주행 사업을 확대해 자동차 제조업을 넘어 플랫폼 혁신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민 사장은 “GM에서 인큐베이팅한 스타트업 브라이트드롭은 물류의 모든 단계를 순수 전기차 제품과 관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설립 1년 만에 배송·물류 회사들이 차량을 관리하던 기존 방식을 (전동화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도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렘펠 사장은 “한국GM은 GM 본사의 전동화 비전을 가속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GM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의 개발과 생산을 위해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국내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한국GM은 관련 생산 시설을 위해 엔지니어링과 생산 분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렘펠 사장은 “GM의 전-전동화 비전은 한국의 높은 판매량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전기차 엔지니어링 역량을 토대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은 오는 2025년까지 한국에 전기차 10종을 출시한다. 렘펠 사장은 “한국GM은 GM의 전-전동화 비전에 맞춰 2025년까지 한국에 총 10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시 예정인 전기차는 쉐보레 볼트EUV, 블레이저EV, 이쿼녹스EV와 GMC 허머EV, 캐딜락 리릭 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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