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1일 오전(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공주택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피나클 앳 덕스톤' 50층 전망대에서 김헌동 SH공사 사장과 함께 싱가포르 시가지를 내려다보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고품질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을 방문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공주택으로 알려진 '피나클 앳 덕스톤'은 높이 50층, 총 7개 동에 현재 1848가구가 살고 있으며 26층과 50층은 스카이브릿지로 연결돼 있다. 오 시장은 이날 '피나클 앳 덕스톤' 단지 내부와 최고층에 위치한 공중정원을 둘러보며 기존 임대주택 재건축을 통해 중․저임금 근로자를 위해 도심, 역세권에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지난 4월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정책을 발표한 하계5단지를 피나클처럼 고밀 재건축 임대주택 첫 번째 단지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던 오 시장이다. 시는 앞으로 피나클 앳 덕스톤처럼 현재 서울 시내 노후한 임대주택 단지를 재건축, 주거공간과 커뮤니티시설 등 품질을 업그레이드 할 뿐만 아니라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평형을 확대하고 공급 또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의 이 같은 계획이 적용될 단지는 '하계5단지'가 될 전망이다. 시는 '하계5단지'를 당초 용적률 93.11%에서 재건축을 통해 435%를 확보, 세대수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리고 평형 확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제공을 비롯해 지난달 30일 캄풍 애드미럴티에서 내놓은 '3대 거주형 주택'도 처음 선보이는 단지로 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새 집을 지을 택지가 없는 서울에서 신규주택을 건설해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노후 임대주택 재건축이며, 결국 이것이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신규 택지로 볼 수 있다"며 "피나클 앳 덕스톤처럼 노후 임대주택 용적률을 평균 100%대에서 300~500%로 확대, 고밀 개발한다면 임대주택을 2배 이상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형 확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확보도 가능하므로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 공급”…하계5단지 조성 추진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8.01 17:30 의견 0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1일 오전(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공주택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피나클 앳 덕스톤' 50층 전망대에서 김헌동 SH공사 사장과 함께 싱가포르 시가지를 내려다보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고품질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을 방문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공주택으로 알려진 '피나클 앳 덕스톤'은 높이 50층, 총 7개 동에 현재 1848가구가 살고 있으며 26층과 50층은 스카이브릿지로 연결돼 있다.

오 시장은 이날 '피나클 앳 덕스톤' 단지 내부와 최고층에 위치한 공중정원을 둘러보며 기존 임대주택 재건축을 통해 중․저임금 근로자를 위해 도심, 역세권에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지난 4월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정책을 발표한 하계5단지를 피나클처럼 고밀 재건축 임대주택 첫 번째 단지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던 오 시장이다.

시는 앞으로 피나클 앳 덕스톤처럼 현재 서울 시내 노후한 임대주택 단지를 재건축, 주거공간과 커뮤니티시설 등 품질을 업그레이드 할 뿐만 아니라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평형을 확대하고 공급 또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의 이 같은 계획이 적용될 단지는 '하계5단지'가 될 전망이다. 시는 '하계5단지'를 당초 용적률 93.11%에서 재건축을 통해 435%를 확보, 세대수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리고 평형 확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제공을 비롯해 지난달 30일 캄풍 애드미럴티에서 내놓은 '3대 거주형 주택'도 처음 선보이는 단지로 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새 집을 지을 택지가 없는 서울에서 신규주택을 건설해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노후 임대주택 재건축이며, 결국 이것이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신규 택지로 볼 수 있다"며 "피나클 앳 덕스톤처럼 노후 임대주택 용적률을 평균 100%대에서 300~500%로 확대, 고밀 개발한다면 임대주택을 2배 이상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형 확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확보도 가능하므로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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