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곳곳에서 호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빗속에서 찍힌 사진으로 SNS 상에서 유명해진 이들의 모습이 담긴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 비 피해 그와중에 나온 스타들’ 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 야외 포장마차 테이블에서 쏟아지는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술잔을 기울이는 성인 남성 두 명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속 남성은 거센 빗물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데도 마주 앉은 남성과 대화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사진을 게시한 누리꾼은 "빗속에서 마시는 소주, 뭔가 간지난다"며 사진 속 남성들을 응원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편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절반 이상 침수된 검은색 세단 위에서 유유자적 누워있는 남성 시민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남성의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영화 비상선언 포스터처럼 제작되는가 하면 제네시스 G80 지면 광고처럼 편집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의 주인공은 한 매체의 기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신원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그런가 하면 마동석을 닮은 슈퍼맨도 등장했다. 한 남성이 맨손으로 막힌 도로 배수관을 들어 정리하는 모습이 어느 시민의 카메라의 포착된 것. 해당 사진을 처음 게시한 시민 A씨는 “아저씨 한 분이 폭우로 침수된 강남역 한복판에서 배수관에 쌓여 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건져냈다”며 “덕분에 종아리까지 차올랐던 물이 금방 내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