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해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송파방이 공공청사·창업지원주택 복합개발사업’ 기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사장이 물러난다. 11일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김현준 LH 사장은 지난 주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은 윤석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주택 250만호+α’ 공급대책에 새로운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4월로 1년 8개 월 이상이 남아 있다. 국세청장 출신인 김 사장은 지난해 4월 LH 임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기관 혁신 적임자로 평가 받으며 사정기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LH 사장에 임명됐다. 김 사장은 취임 후 땅 투기 사건 수습에 나서며 LH의 자체 혁신을 이끌었다. 전 직원 재산 등록을 도입하며 LH 혁신위원회와 적극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조직 쇄신에 힘썼다. 그러나 올해 일부 직원이 공식적인 회사 출장지에서 골프를 치는 등 물의를 빚으며 기강 해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유감을 표하며 "LH 임직원들에게 합당한 문책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토부와 LH는 김 사장이 다음 주 중으로 사장 퇴임 절차를 밟은 후 차기 수장 공모에 들어가기로 했다.

자체 혁신 이끈 김현준 LH 사장 사의 표명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8.11 08:42 의견 0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해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송파방이 공공청사·창업지원주택 복합개발사업’ 기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사장이 물러난다.

11일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김현준 LH 사장은 지난 주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은 윤석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주택 250만호+α’ 공급대책에 새로운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4월로 1년 8개 월 이상이 남아 있다.

국세청장 출신인 김 사장은 지난해 4월 LH 임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기관 혁신 적임자로 평가 받으며 사정기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LH 사장에 임명됐다.

김 사장은 취임 후 땅 투기 사건 수습에 나서며 LH의 자체 혁신을 이끌었다. 전 직원 재산 등록을 도입하며 LH 혁신위원회와 적극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조직 쇄신에 힘썼다.

그러나 올해 일부 직원이 공식적인 회사 출장지에서 골프를 치는 등 물의를 빚으며 기강 해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유감을 표하며 "LH 임직원들에게 합당한 문책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토부와 LH는 김 사장이 다음 주 중으로 사장 퇴임 절차를 밟은 후 차기 수장 공모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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