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사진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한다고 12일 공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했다. 오는 11월4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1일 통합 합병 법인을 공식 출범한다. 이번 양사의 합병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에너지시장의 대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전격 추진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그룹 내 에너지사업을 통합해 LNG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경쟁력 강화와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실현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합병으로 연간 매출 약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 이상 규모를 갖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의 탄생을 예고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중심에서 에너지, 식량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지난 2013년 미얀마 가스전 성공경험을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광구 탐사 등 신규 매장량을 확보하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올해에는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해 글로벌 에너지사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최초·최대 민간발전사로서 인천LNG 발전, 광양 LNG터미널사업 등 하공정 중심의 가스사업을 운영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발전 등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진출했다. 이번 합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는 천연가스사업 전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 수소 등 친환경사업으로 성장투자를 가속화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합병…“초대형 에너지 기업 탄생”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8.12 13:42 의견 0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사진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한다고 12일 공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했다. 오는 11월4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1일 통합 합병 법인을 공식 출범한다.

이번 양사의 합병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에너지시장의 대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전격 추진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그룹 내 에너지사업을 통합해 LNG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경쟁력 강화와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실현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합병으로 연간 매출 약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 이상 규모를 갖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의 탄생을 예고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중심에서 에너지, 식량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지난 2013년 미얀마 가스전 성공경험을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광구 탐사 등 신규 매장량을 확보하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올해에는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해 글로벌 에너지사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최초·최대 민간발전사로서 인천LNG 발전, 광양 LNG터미널사업 등 하공정 중심의 가스사업을 운영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발전 등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진출했다.

이번 합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는 천연가스사업 전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 수소 등 친환경사업으로 성장투자를 가속화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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