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이후 잠잠했던 수족구병이 최근 영유아들 사이에서 3년 만에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수족구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와 비교해 수족구병 환자가 10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리면 무균성 뇌수막염, 뇌간 뇌척수염, 신경인성 폐부종, 폐출혈, 쇼크 등 드물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영유아 수족구병에 걸린 5세 미만의 아기는 구내염을 동반할 수 있다. 이때 생기는 구내염은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아기가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어 탈수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봄철 증가해 덥고 습한 날씨인 여름철에 전파력이 높은데, 최근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활동 증가에 따른 수족구병 환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6세미만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하나 어린이나 청소년, 성인 등 연령에 상관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 등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으로 수족구 바이러스로 알려진 콕사키 바이러스와 엔테로 바이러스 등으로 전염된다. 수족구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손, 발의 수포성 발진과 입에 물집, 궤양이 나타난다. 몸에 생기는 발진은 3~7mm 크기로 손등, 발등, 엉덩이, 사타구니에 주로 나타난다. 물집과 발진 외 미열도 동반한다. 수족구병은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과 백신이 없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대부분 유치원이나 휴양지 등에서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가정에서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저귀 등을 갈아입힐 때 양육자가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른과 아이 모두 손발을 자주 씻고 수족구가 유행인 덥고 습한 날에는 타인과의 접촉을 조심한다. 또한 평소에 수족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수족구 음식 및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3년 만에 재유행 ‘아기 수족구병’ 치명적인 합병증 주의해야...초기 증상은?

소윤서 기자 승인 2022.08.17 11:00 의견 0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이후 잠잠했던 수족구병이 최근 영유아들 사이에서 3년 만에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수족구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와 비교해 수족구병 환자가 10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리면 무균성 뇌수막염, 뇌간 뇌척수염, 신경인성 폐부종, 폐출혈, 쇼크 등 드물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영유아 수족구병에 걸린 5세 미만의 아기는 구내염을 동반할 수 있다. 이때 생기는 구내염은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아기가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어 탈수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봄철 증가해 덥고 습한 날씨인 여름철에 전파력이 높은데, 최근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활동 증가에 따른 수족구병 환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6세미만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하나 어린이나 청소년, 성인 등 연령에 상관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 등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으로 수족구 바이러스로 알려진 콕사키 바이러스와 엔테로 바이러스 등으로 전염된다. 수족구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손, 발의 수포성 발진과 입에 물집, 궤양이 나타난다. 몸에 생기는 발진은 3~7mm 크기로 손등, 발등, 엉덩이, 사타구니에 주로 나타난다. 물집과 발진 외 미열도 동반한다.

수족구병은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과 백신이 없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대부분 유치원이나 휴양지 등에서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가정에서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저귀 등을 갈아입힐 때 양육자가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른과 아이 모두 손발을 자주 씻고 수족구가 유행인 덥고 습한 날에는 타인과의 접촉을 조심한다. 또한 평소에 수족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수족구 음식 및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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