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컴투버스 미디어 데이. (사진=정지수 기자)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조만간 만나길 빈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은 컴투버스에 적용될 개념인 '아일랜드'를 소개한 뒤 이렇게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컴투버스가 제공할 다양한 경제와 사회, 문화 서비스 및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9개의 섬 중 하나를 가까운 시일에 우리는 만날 수 있게 된다. 25일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대표 이경일)가 개최한 미디어데이는 사전에 준비한 130여석이 꽉 들어찼다. 컴투스의 미래 사업을 담당하는 '컴투버스'의 미래 글로벌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관심을 방증했다. 환영사를 맡은 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사는 컴투스 그룹의 주요 신사업 중 하나인 컴투버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송 대표는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 월드의 가상 세계로 옮겨온 것이 바로 메타버스이며 이 같은 시도를 하는 것은 컴투버스가 세계 최초다"라며 "3차원 가상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밸류체인, 탈중앙화와 성과 분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생태계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컴투스야말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유일무이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이사. (사진=컴투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컴투버스가 가진 차별화된 점을 설명하는데 주력했다. 이 대표는 "기존의 공급사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사업에 대한 수익 분배부터 독점 권한까지 가져가는 구조는 웹3 기반 사회에서의 생태계 발전을 저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기존 플랫폼과는 다른 형태의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프라스트럭처'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구축하고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 생태계 형태를 구성하겠다는 게 컴투스의 목표다. 즉 컴투버스는 기본적인 인프라를 만들어내고 그 위에 각종 콘텐츠와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맡긴다는 계획이다. 일부 주체가 메타버스 사회를 이끌어 가는 형태를 넘어,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만들고 완성시키는 오픈 생태계가 최종적인 목표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메타 브라우징에 대한 개념도 소개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2D 공간은 제한되고 한정적인 화면 구성으로 정보 제공 한계가 있었다"며 "이에 벗어나 정보와 콘텐츠 서비스를 더 손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에서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 서비스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기술 소외에 따라 정보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어 "컴투버스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사업이 상용화된다면 향후 개인건축가나 아바타 의상 제작자 등 새로운 공간을 기반으로 한 사업적 기회를 개인이 가질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컴투버스는 향후 시민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민권을 통해 이용자들이 컴투버스 공간 내 정책과 방향을 정하는 등 하나의 거대한 사회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 (사진=컴투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은 '아일랜드'라는 공간 개념 적용을 소개했다. 총 9개의 '아일랜드'가 만들어질 예정으로 첫번째 아일랜드는 내년부터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일랜드는 900블록 단위로 이는 축구장 3200개를 합친 크기라는 게 홍 본부장의 설명이다. 컴투버스는 기업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아일랜드 내 토지를 분양하고 자유롭게 공간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컴투버스가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배경에는 컴투스의 기술력이 있다. 컴투버스는 '스페이스 스케일링'을 통해 대규모 동시접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허출원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컴투버스는 인프라스트럭처 제공자로 퍼블릭 메타버스와 프라이빗 메타버스를 구분해 개발하면서 아일랜드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퍼블릭 메타버스는 공동의 영역으로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며 일종의 커뮤니티 시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과 기업이 분양받은 땅은 프라이빗 메타버스로 독자적인 서버망을 사용하면서 독립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땅의 소유자에게 사적 권한도 부여한다.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리소스는 컴투스가 제공하지만 원한다면 개인 기술로도 구축이 가능하다. 용적률에 제약을 받는 현실 건축물과 달리 층 수와 디자인 등 개성있는 건축물에 탄생을 기대할 수 있다. 홍 본부장은 “컴투버스는 유저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변화되는 공간이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자유로운 콘텐츠 창작툴인 UGC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가 향후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컴투스) 컴투버스는 현재 여러 산업 분야의 유력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며 강력한 파트너십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기존 공개된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교보문고 ▲한미헬스케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닥터나우 ▲푸트테크 외에도 신규 파트너사인 KT의 합류를 첫 공개했다. ICT 선도 기업인 KT의 기존 사업을 메타버스와 연계한 다양한 협력 비즈니스를 추진해간다는 전략이다. 컴투버스는 생태계 참여 기업들과 함께 내년 3분기까지 B2C 서비스를 개발하고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상용화 서비스를 2024년 1분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는 “메타버스라는 영역은 아직까지 화이트 스페이스라고 할 수 있다”며, “과거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발전했다면, 이제 우리는 많은 참여자들과 함께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기자가 간다] 컴투스, 메타버스 로드맵...9개 섬 인프라에 콘텐츠·서비스 구축

컴투버스 미디어데이, 메타버스 신사업 로드맵공개
"기존 플랫폼은 오히려 전체 생태계 가로막을 수 있어"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8.25 16:24 | 최종 수정 2022.08.25 17:04 의견 0
25일 컴투버스 미디어 데이. (사진=정지수 기자)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조만간 만나길 빈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은 컴투버스에 적용될 개념인 '아일랜드'를 소개한 뒤 이렇게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컴투버스가 제공할 다양한 경제와 사회, 문화 서비스 및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9개의 섬 중 하나를 가까운 시일에 우리는 만날 수 있게 된다.

25일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대표 이경일)가 개최한 미디어데이는 사전에 준비한 130여석이 꽉 들어찼다. 컴투스의 미래 사업을 담당하는 '컴투버스'의 미래 글로벌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관심을 방증했다.

환영사를 맡은 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사는 컴투스 그룹의 주요 신사업 중 하나인 컴투버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송 대표는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 월드의 가상 세계로 옮겨온 것이 바로 메타버스이며 이 같은 시도를 하는 것은 컴투버스가 세계 최초다"라며 "3차원 가상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밸류체인, 탈중앙화와 성과 분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생태계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컴투스야말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유일무이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이사. (사진=컴투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컴투버스가 가진 차별화된 점을 설명하는데 주력했다.

이 대표는 "기존의 공급사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사업에 대한 수익 분배부터 독점 권한까지 가져가는 구조는 웹3 기반 사회에서의 생태계 발전을 저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기존 플랫폼과는 다른 형태의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프라스트럭처'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구축하고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 생태계 형태를 구성하겠다는 게 컴투스의 목표다. 즉 컴투버스는 기본적인 인프라를 만들어내고 그 위에 각종 콘텐츠와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맡긴다는 계획이다. 일부 주체가 메타버스 사회를 이끌어 가는 형태를 넘어,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만들고 완성시키는 오픈 생태계가 최종적인 목표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메타 브라우징에 대한 개념도 소개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2D 공간은 제한되고 한정적인 화면 구성으로 정보 제공 한계가 있었다"며 "이에 벗어나 정보와 콘텐츠 서비스를 더 손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에서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 서비스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기술 소외에 따라 정보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어 "컴투버스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사업이 상용화된다면 향후 개인건축가나 아바타 의상 제작자 등 새로운 공간을 기반으로 한 사업적 기회를 개인이 가질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컴투버스는 향후 시민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민권을 통해 이용자들이 컴투버스 공간 내 정책과 방향을 정하는 등 하나의 거대한 사회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 (사진=컴투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은 '아일랜드'라는 공간 개념 적용을 소개했다. 총 9개의 '아일랜드'가 만들어질 예정으로 첫번째 아일랜드는 내년부터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일랜드는 900블록 단위로 이는 축구장 3200개를 합친 크기라는 게 홍 본부장의 설명이다. 컴투버스는 기업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아일랜드 내 토지를 분양하고 자유롭게 공간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컴투버스가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배경에는 컴투스의 기술력이 있다. 컴투버스는 '스페이스 스케일링'을 통해 대규모 동시접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허출원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컴투버스는 인프라스트럭처 제공자로 퍼블릭 메타버스와 프라이빗 메타버스를 구분해 개발하면서 아일랜드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퍼블릭 메타버스는 공동의 영역으로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며 일종의 커뮤니티 시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과 기업이 분양받은 땅은 프라이빗 메타버스로 독자적인 서버망을 사용하면서 독립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땅의 소유자에게 사적 권한도 부여한다.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리소스는 컴투스가 제공하지만 원한다면 개인 기술로도 구축이 가능하다. 용적률에 제약을 받는 현실 건축물과 달리 층 수와 디자인 등 개성있는 건축물에 탄생을 기대할 수 있다.

홍 본부장은 “컴투버스는 유저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변화되는 공간이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자유로운 콘텐츠 창작툴인 UGC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가 향후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컴투스)

컴투버스는 현재 여러 산업 분야의 유력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며 강력한 파트너십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기존 공개된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교보문고 ▲한미헬스케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닥터나우 ▲푸트테크 외에도 신규 파트너사인 KT의 합류를 첫 공개했다. ICT 선도 기업인 KT의 기존 사업을 메타버스와 연계한 다양한 협력 비즈니스를 추진해간다는 전략이다.

컴투버스는 생태계 참여 기업들과 함께 내년 3분기까지 B2C 서비스를 개발하고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상용화 서비스를 2024년 1분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는 “메타버스라는 영역은 아직까지 화이트 스페이스라고 할 수 있다”며, “과거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발전했다면, 이제 우리는 많은 참여자들과 함께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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