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창양 산업부 장관(앞줄 오른쪽 두 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손기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이 철회됐다. 이와는 달리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과 최종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 국감 증인으로 나온다. ■ 산자위, 이재승 사장·한종희 부회장 국감 증인 채택 철회 4일 국회 산자위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일반 증인으로 4일 출석 예정이던 이재승 사장은 여야 합의로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해왔다. 앞서 이날 열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국정감사에는 이재승 삼성전자 DA(생활가전) 사업부장(사장)이 일반으로 채택돼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산자위는 이날 최종 이 사장을 증인에서 제외했다. 이 사장의 증인 신청 이유는 삼성 스마트폰과 세탁기 불량조치로 인한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감사가 필요해서였다. 앞서 지난 8월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 강화유리 파손과 이탈사고로 리콜을 결정했다. 문제의 세탁기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생산된 비스포크 그랑데 AI 제품이다. 이 기간 총 10만6173대가 생산돼 9만1488대가 판매됐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삼성전자 세탁기 등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사장 증인 채택 철회 관련 “이날 출석은 철회됐지만 종합감사 때 출석을 요구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 일반 증인에 채택됐던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증인에서 빠졌다. 당초 농어촌협력기금 관련해 증인 출석이 예정됐던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대한 이행 계획서를 제출하면서 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모습 (사진=포스코) ■ 최정우 포스코 회장, 행안위 증인 채택…공영운 현대차 사장도 산자위 증인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현대차 공영운 사장은 이날 오후 예정대로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되면서 가동이 중단되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한 질의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로부터 받기 위해 증인으로 출석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 압연공정 18개 공장 중 13개는 연내 정상화될 예정”이라면서 “나머지 공장은 내년 1분기에나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번 포항제철소 태풍 피해로 약 2조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최근 최 회장은 태풍 피해가 예상됐던 지난달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전시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일한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도 이날 오후 산자위 증인에 예정대로 나올 예정이다. 공 사장은 미국IRA법 발표 전 사전인지를 했는지, 정부와 정보공유를 잘 했는지 등을 질의받을 예정이다. 또한 국회 차원에선 이에 대한 지원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이재승, 4일 국감 증인 철회…포스코 최정우·현대차 공영운, 예정대로 출석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도 철회

손기호 기자 승인 2022.10.04 13:48 | 최종 수정 2022.10.04 14:33 의견 0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창양 산업부 장관(앞줄 오른쪽 두 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손기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이 철회됐다. 이와는 달리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과 최종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 국감 증인으로 나온다.

■ 산자위, 이재승 사장·한종희 부회장 국감 증인 채택 철회

4일 국회 산자위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일반 증인으로 4일 출석 예정이던 이재승 사장은 여야 합의로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해왔다.

앞서 이날 열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국정감사에는 이재승 삼성전자 DA(생활가전) 사업부장(사장)이 일반으로 채택돼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산자위는 이날 최종 이 사장을 증인에서 제외했다. 이 사장의 증인 신청 이유는 삼성 스마트폰과 세탁기 불량조치로 인한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감사가 필요해서였다.

앞서 지난 8월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 강화유리 파손과 이탈사고로 리콜을 결정했다. 문제의 세탁기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생산된 비스포크 그랑데 AI 제품이다. 이 기간 총 10만6173대가 생산돼 9만1488대가 판매됐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삼성전자 세탁기 등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사장 증인 채택 철회 관련 “이날 출석은 철회됐지만 종합감사 때 출석을 요구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 일반 증인에 채택됐던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증인에서 빠졌다. 당초 농어촌협력기금 관련해 증인 출석이 예정됐던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대한 이행 계획서를 제출하면서 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모습 (사진=포스코)


■ 최정우 포스코 회장, 행안위 증인 채택…공영운 현대차 사장도 산자위 증인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현대차 공영운 사장은 이날 오후 예정대로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되면서 가동이 중단되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한 질의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로부터 받기 위해 증인으로 출석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 압연공정 18개 공장 중 13개는 연내 정상화될 예정”이라면서 “나머지 공장은 내년 1분기에나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번 포항제철소 태풍 피해로 약 2조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최근 최 회장은 태풍 피해가 예상됐던 지난달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전시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일한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도 이날 오후 산자위 증인에 예정대로 나올 예정이다. 공 사장은 미국IRA법 발표 전 사전인지를 했는지, 정부와 정보공유를 잘 했는지 등을 질의받을 예정이다. 또한 국회 차원에선 이에 대한 지원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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