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실내·외에서 사용하는 외국어 용어와 명칭을 우리말로 변경하려는 노력을 이어간다. LH는 7일 한글날을 맞아 실시한 ‘우리 집 이곳저곳 우리말로 바꿔주세요’ 공모전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발코니, 팬트리, 알파룸, 키즈 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 등 공공주택에서 자주 사용되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기 위해 시행됐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공모는 발코니, 팬트리, 알파룸, 키즈 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 총 5개 단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977명이 공모전에 참여해 주택에서 사용되는 외국어를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데 동참했다. 공모 결과 ▲덧마루 ▲더누리방 ▲쌈지방 ▲새싹 정류장 ▲공동 사랑채 등이 각 단어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우리말 관련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공공주택에서 사용되는 외국어 순화 작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LH는 수상작 이외에도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용어 중 국민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쓴 용어 등을 선별해 외국어 순화 작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LH는 지난 8월부터 한글문화연대와 ‘공공주택에서 사용되는 외국어 우리말 순화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주택 건축 도면, 안내 책자 등에 나오는 외국어 사용 현황을 조사하고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기 위해 추진됐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신규 주택건설 사업승인부터 이번 공모전 및 용역 결과를 시범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공공주택에서 우리말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H, 한글날 앞두고 공공주택 용어 우리말 순화작업 추진

정지수 기자 승인 2022.10.07 12:00 의견 0
(자료=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실내·외에서 사용하는 외국어 용어와 명칭을 우리말로 변경하려는 노력을 이어간다.

LH는 7일 한글날을 맞아 실시한 ‘우리 집 이곳저곳 우리말로 바꿔주세요’ 공모전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발코니, 팬트리, 알파룸, 키즈 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 등 공공주택에서 자주 사용되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기 위해 시행됐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공모는 발코니, 팬트리, 알파룸, 키즈 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 총 5개 단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977명이 공모전에 참여해 주택에서 사용되는 외국어를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데 동참했다.

공모 결과 ▲덧마루 ▲더누리방 ▲쌈지방 ▲새싹 정류장 ▲공동 사랑채 등이 각 단어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우리말 관련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공공주택에서 사용되는 외국어 순화 작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LH는 수상작 이외에도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용어 중 국민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쓴 용어 등을 선별해 외국어 순화 작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LH는 지난 8월부터 한글문화연대와 ‘공공주택에서 사용되는 외국어 우리말 순화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주택 건축 도면, 안내 책자 등에 나오는 외국어 사용 현황을 조사하고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기 위해 추진됐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신규 주택건설 사업승인부터 이번 공모전 및 용역 결과를 시범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공공주택에서 우리말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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