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 매출 순위. (자료='니케' 플레이 화면, 모바일 인덱스)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의 기세가 무섭다. 유명 애니메이션 '원나블(원피스·나루토·블리치)'에서 따온 '원니블(원신·니케·블루아카이브)'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유행어로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니블'이 장기 흥행할 수 있을까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는 서브컬처 게임으로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의 뒤를 이어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위의 깃발을 꽂는 등 흥행 돌풍을 잇고 있다. 이제 '니케'의 다음 과제는 안정적인 서버 운영을 통한 장기적인 흥행이다. 1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과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니케'가 1위를 기록 중이다. 니케는 지난 12일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첫 매출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일본 앱스토어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기세를 탔다.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물론 싱가포르와 대만, 홍콩 시장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이 전작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통해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흥행 공식을 알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텐센트의 자회사인 레벨인피니트가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에 나섰다. 시프트업의 개발력과 중국의 게임 유통 고래기업에 힘이 시너지 효과를 낸 셈이다. '니케'의 다음 과제는 장기적인 흥행이다. '니케'는 건슈팅 RPG(역할수행게임)을 표방하고 있으나 안을 들여다보면 일종의 '분재 게임(천천히 시간을 들여 캐릭터를 키우는 게임)'이라는 게 이용자들의 시각이다. 분재 게임의 특성상 이용자의 일일 플레이 시간을 길게 가져갈 수 없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 같은 '분재 게임'은 단기적인 성장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과금을 이끌어 갈 수 있으나 이른바 성장 문턱이 높아질 수록 이용자들의 지갑도 닫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서브컬처 게임 시장이 커지긴 했으나 중국 호요버스가 개발한 '원신'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롱런한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은 찾기 어렵다. '원신'은 '니케'와 달리 오픈 월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다. 이용자들의 플레이시간도 월드 전역을 탐험하면서 자연스럽게 길어진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게임이 그렇지만 서브컬처 게임은 특히나 출시 초기 매출이 폭증하고 이후 빠르게 안정화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오랜 기간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기는 쉽지는 않지만 '니케'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봤을 때 충분히 롱런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니케'도 향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이용자들의 즐길 거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일과 13일에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새로운 콘텐츠인 '협동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니케'의 장기 흥행을 위해서는 대형 업데이트와 함께 안정적인 운영이 과제로 떠올랐다. '우마무스메'도 국내 출시 초반 무서운 흥행 기세를 보였으나 운영 미숙 문제로 매출이 빠르게 하향곡선을 그렸다. '니케'도 최근 각종 버그와 각종 '핵(비인가 프로그램)' 문제로 논란이 불거졌다. 한 이용자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핵 문제를 처리해야한다는 취지로 게임 관련 핵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니케' 운영진 측은 전날 공식 카페 라운지를 통해 버그와 비인가 프로그램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운영진은 "수집된 버그를 정기적인 시점을 설정해 일괄 처리하고 있다"며 "업데이트 후로도 수정되지 않은 버그가 잔존할 수 있고 새로운 버그가 출현할 수 있으나 이러한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핵이나 모드 등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게임 내 데이터를 조작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공정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조속히 처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서버와 수 많은 유저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특정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바로 대응을 진행할 경우 이는 자칫 게임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늘 신중히 대응하고자 하고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니케'를 서비스하는 레벨인피니트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22' 행사장 B2C관에 지휘관 사관학교 콘셉트로 '니케' 부스를 마련한다. 부스 위치는 제2전시관 좌측 E-01에 자리 잡았으며, 관람객을 위한 게임 시연대는 물론 코스플레이어와 포토 타임을 포함한 무대 이벤트와 현장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리니지 잡은 ‘승리의 여신: 니케’ 돌풍…‘원니블’ 흥행 이유는

'니케' 향후 선보일 협동전 콘텐츠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공개
안정적인 서버 운영에 초점 맞춰 장기 흥행 노린다

정지수 기자 승인 2022.11.15 14:23 의견 0
'승리의 여신: 니케' 매출 순위. (자료='니케' 플레이 화면, 모바일 인덱스)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의 기세가 무섭다. 유명 애니메이션 '원나블(원피스·나루토·블리치)'에서 따온 '원니블(원신·니케·블루아카이브)'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유행어로 번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니블'이 장기 흥행할 수 있을까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는 서브컬처 게임으로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의 뒤를 이어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위의 깃발을 꽂는 등 흥행 돌풍을 잇고 있다. 이제 '니케'의 다음 과제는 안정적인 서버 운영을 통한 장기적인 흥행이다.

1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과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니케'가 1위를 기록 중이다.

니케는 지난 12일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첫 매출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일본 앱스토어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기세를 탔다.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물론 싱가포르와 대만, 홍콩 시장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이 전작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통해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흥행 공식을 알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텐센트의 자회사인 레벨인피니트가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에 나섰다. 시프트업의 개발력과 중국의 게임 유통 고래기업에 힘이 시너지 효과를 낸 셈이다.

'니케'의 다음 과제는 장기적인 흥행이다. '니케'는 건슈팅 RPG(역할수행게임)을 표방하고 있으나 안을 들여다보면 일종의 '분재 게임(천천히 시간을 들여 캐릭터를 키우는 게임)'이라는 게 이용자들의 시각이다. 분재 게임의 특성상 이용자의 일일 플레이 시간을 길게 가져갈 수 없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 같은 '분재 게임'은 단기적인 성장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과금을 이끌어 갈 수 있으나 이른바 성장 문턱이 높아질 수록 이용자들의 지갑도 닫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서브컬처 게임 시장이 커지긴 했으나 중국 호요버스가 개발한 '원신'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롱런한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은 찾기 어렵다. '원신'은 '니케'와 달리 오픈 월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다. 이용자들의 플레이시간도 월드 전역을 탐험하면서 자연스럽게 길어진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게임이 그렇지만 서브컬처 게임은 특히나 출시 초기 매출이 폭증하고 이후 빠르게 안정화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오랜 기간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기는 쉽지는 않지만 '니케'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봤을 때 충분히 롱런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니케'도 향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이용자들의 즐길 거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일과 13일에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새로운 콘텐츠인 '협동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니케'의 장기 흥행을 위해서는 대형 업데이트와 함께 안정적인 운영이 과제로 떠올랐다. '우마무스메'도 국내 출시 초반 무서운 흥행 기세를 보였으나 운영 미숙 문제로 매출이 빠르게 하향곡선을 그렸다.

'니케'도 최근 각종 버그와 각종 '핵(비인가 프로그램)' 문제로 논란이 불거졌다. 한 이용자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핵 문제를 처리해야한다는 취지로 게임 관련 핵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니케' 운영진 측은 전날 공식 카페 라운지를 통해 버그와 비인가 프로그램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운영진은 "수집된 버그를 정기적인 시점을 설정해 일괄 처리하고 있다"며 "업데이트 후로도 수정되지 않은 버그가 잔존할 수 있고 새로운 버그가 출현할 수 있으나 이러한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핵이나 모드 등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게임 내 데이터를 조작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공정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조속히 처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서버와 수 많은 유저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특정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바로 대응을 진행할 경우 이는 자칫 게임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늘 신중히 대응하고자 하고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니케'를 서비스하는 레벨인피니트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22' 행사장 B2C관에 지휘관 사관학교 콘셉트로 '니케' 부스를 마련한다. 부스 위치는 제2전시관 좌측 E-01에 자리 잡았으며, 관람객을 위한 게임 시연대는 물론 코스플레이어와 포토 타임을 포함한 무대 이벤트와 현장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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