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아오란 그룹 임직원들이 치킨과 맥주를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치킨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28일 진행된 우리나라 국가대표와 가나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당시 치킨업계의 주문량이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대한민국 대 가나와의 경기가 펼쳐진 전일 축구 경기에서 당일 가맹점 매출이 전월 동일 대비 297%, 전주 동일 대비 312%, 전년 동일 대비 21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4일 열린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서 보여준 가맹점 매출 신장에 이은 호조세라 눈길을 끈다. 24일 매출은 전월 동일 대비 200%, 전주 동일 대비 130%, 전년 동일 대비 140% 증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우루과이전 종료 직후에는 전 가맹점 발주량이 평소 대비 2배가량 늘어나 또 한 번의 매출 신장이 예견됐다. 이와 같은 상승세에 대해 bhc치킨은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염원과 더불어 축구 국가대표팀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하는 대국민적 관심이 응원 문화 대명사로 떠오른 치킨 수요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교촌치킨은 지난 28일 매출이 전주 대비 150%, 전월 대비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BQ치킨은 전주대비 190%, 전월대비 220% 매출이 늘었다. 교촌치킨 측은 “저녁 늦게 시작한 이번 축구 경기 시간에 맞춰 국가 대표팀의 응원하며 치맥을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토너먼트 진출로 연결되는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선수들의 투혼을 향한 대국민적 응원과 관심이 치킨 매출 수치로 입증된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남은 축구 경기 역시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게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응원엔 치맥”…치킨업계, 월드컵 특수 ‘톡톡’

탁지훈 기자 승인 2022.11.29 13:23 의견 0
지난 2016년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아오란 그룹 임직원들이 치킨과 맥주를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치킨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28일 진행된 우리나라 국가대표와 가나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당시 치킨업계의 주문량이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대한민국 대 가나와의 경기가 펼쳐진 전일 축구 경기에서 당일 가맹점 매출이 전월 동일 대비 297%, 전주 동일 대비 312%, 전년 동일 대비 21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4일 열린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서 보여준 가맹점 매출 신장에 이은 호조세라 눈길을 끈다. 24일 매출은 전월 동일 대비 200%, 전주 동일 대비 130%, 전년 동일 대비 140% 증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우루과이전 종료 직후에는 전 가맹점 발주량이 평소 대비 2배가량 늘어나 또 한 번의 매출 신장이 예견됐다.

이와 같은 상승세에 대해 bhc치킨은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염원과 더불어 축구 국가대표팀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하는 대국민적 관심이 응원 문화 대명사로 떠오른 치킨 수요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교촌치킨은 지난 28일 매출이 전주 대비 150%, 전월 대비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BQ치킨은 전주대비 190%, 전월대비 220% 매출이 늘었다.

교촌치킨 측은 “저녁 늦게 시작한 이번 축구 경기 시간에 맞춰 국가 대표팀의 응원하며 치맥을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토너먼트 진출로 연결되는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선수들의 투혼을 향한 대국민적 응원과 관심이 치킨 매출 수치로 입증된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남은 축구 경기 역시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게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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