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 25.5조원, 영업이익 1.2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 (자료=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글로벌 생산공장을 신·증설해 북미 지역 중심의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 매출 25~30% 이상 확대하겠다“고 목표했다. ■ 매출 25.5조·영업익 1.2조…사상 최대 실적 달성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실적발표회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출(17조8519억원), 영업이익(7685억원) 대비 각각 43.4%, 57.9% 증가한 수치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EV(전기차)와 전력망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 개선에 따라 전 제품군 출하량이 증가했다”며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가 연동 확대도 있어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판매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가격 경쟁력 있는 메탈 소싱 적용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5375억원, 영업이익은 23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7조6482억원), 전년동기(4조4394억원) 대비 각각 11.6%, 92.3%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5219억원) 대비 54.5% 감소하고, 전년 동기(757억 원) 대비로는 213.6%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제품 출하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은 지속됐지만,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과 원가 상승에 따른 ESS 사외교체 비용 증가 등이 영업이익에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전지 (사진=LG에너지솔루션) ■ 올해 연매출 전년비 25~30% 증가 목표…생산능력 300GWh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5~30%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투자도 지난해 6조3000억원에서 5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생산공장의 신·증설과 안정적 운영, 북미 지역 내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연간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며 “지속적인 원가 개선 노력, 제품 경쟁력 차별화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생산능력을 300GWh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제너럴모터스(GM) 조인트벤처 1기 본격 양산 돌입, 혼다·스텔란티스 북미 신규 합작공장 설립 발표 등이다. 올해 생산능력 300GWh까지 끌어올리면 고성능 전기차 약 43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 북미 시장은 올해 말 GM JV 1기와 2기 가동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55GWh로 확대한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생산공장은 90GWh, 한국·중국 등 아시아 내 생산공장은 155GWh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385조원이다. ■ 팩·BMS 역량 강화…올해 배터리 시장 890GWh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가 전년(670GWh) 대비 33%가량 증가한 890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역량을 강화해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전기차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만큼 배터리 수요가 기대된다. 북미 시장은 올해에만 60% 중후반대의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40% 중반, 중국은 20% 중반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수요 확대 대응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경쟁력 차별화, 스마트팩토리 구현, SCM 체계 구축, 미래 준비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품 경쟁력을 위해 맞춤형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원통형 신규 폼팩터, LFP 등 보다 세분화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팩 단위 공간 활용률 개선과 BMS 알고리즘 개발 등 팩·BMS 역량 강화를 통한 시스템 단위 제품 경쟁력도 높일 예정이다.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나선다. 예지보전·자동화·지능화를 통한 전 생산공정 스마트팩토리 기반을 구축해 수율과 생산성 개선, 품질 안정화 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올해도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근본적 제품 경쟁력 우위와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익 1조 첫 돌파…올해 매출 30% 늘린다

북미 지역 중심 전기차 배터리·ESS 확대…올해 해외 공장 신·증설 등 실적 기대감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1.27 11:09 | 최종 수정 2023.01.27 11:37 의견 0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 25.5조원, 영업이익 1.2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 (자료=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글로벌 생산공장을 신·증설해 북미 지역 중심의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 매출 25~30% 이상 확대하겠다“고 목표했다.

■ 매출 25.5조·영업익 1.2조…사상 최대 실적 달성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실적발표회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출(17조8519억원), 영업이익(7685억원) 대비 각각 43.4%, 57.9% 증가한 수치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EV(전기차)와 전력망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 개선에 따라 전 제품군 출하량이 증가했다”며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가 연동 확대도 있어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판매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가격 경쟁력 있는 메탈 소싱 적용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5375억원, 영업이익은 23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7조6482억원), 전년동기(4조4394억원) 대비 각각 11.6%, 92.3%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5219억원) 대비 54.5% 감소하고, 전년 동기(757억 원) 대비로는 213.6%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제품 출하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은 지속됐지만,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과 원가 상승에 따른 ESS 사외교체 비용 증가 등이 영업이익에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전지 (사진=LG에너지솔루션)


■ 올해 연매출 전년비 25~30% 증가 목표…생산능력 300GWh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5~30%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투자도 지난해 6조3000억원에서 5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생산공장의 신·증설과 안정적 운영, 북미 지역 내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연간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며 “지속적인 원가 개선 노력, 제품 경쟁력 차별화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생산능력을 300GWh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제너럴모터스(GM) 조인트벤처 1기 본격 양산 돌입, 혼다·스텔란티스 북미 신규 합작공장 설립 발표 등이다. 올해 생산능력 300GWh까지 끌어올리면 고성능 전기차 약 43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

북미 시장은 올해 말 GM JV 1기와 2기 가동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55GWh로 확대한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생산공장은 90GWh, 한국·중국 등 아시아 내 생산공장은 155GWh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385조원이다.

■ 팩·BMS 역량 강화…올해 배터리 시장 890GWh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가 전년(670GWh) 대비 33%가량 증가한 890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역량을 강화해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전기차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만큼 배터리 수요가 기대된다. 북미 시장은 올해에만 60% 중후반대의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40% 중반, 중국은 20% 중반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수요 확대 대응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경쟁력 차별화, 스마트팩토리 구현, SCM 체계 구축, 미래 준비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품 경쟁력을 위해 맞춤형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원통형 신규 폼팩터, LFP 등 보다 세분화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팩 단위 공간 활용률 개선과 BMS 알고리즘 개발 등 팩·BMS 역량 강화를 통한 시스템 단위 제품 경쟁력도 높일 예정이다.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나선다. 예지보전·자동화·지능화를 통한 전 생산공정 스마트팩토리 기반을 구축해 수율과 생산성 개선, 품질 안정화 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올해도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근본적 제품 경쟁력 우위와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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